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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사건사고
글쓴이 : 헤럴드경제 원글보기
메모 : "인터폰을 누르며 '담배 한 대 갖다 주게'라고 말하던 대통령,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그 모습이 보고싶다. 미치도록…."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이 28일 '사람사는세상' 홈페이지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을 앞둔 소회를 밝혔다. 윤 대변인은 '대통령의 외로워썬 봄'이란 제목으로 글을 남기며 '책 쓰고 글 쓰는 것조차 힘겨워진 상황에서 대통령이 기댈 수 밖에 없는 유일한 버팀목이 담배였을 것"이라며 '하지만 담배로는 끝내 태워 날려버릴 수 없었던 힘겨움'이라며 애틋한 심경을 적었다.
그는 '4월 봄이 오면서 대통령을 찾는 발길이 뜸해졌고 대통령의 몸과 마음이 피폐해지고 있었다'고 적은 뒤 대통령이 4월 초 갑작스레 자신에게 남긴 말을 전했다. '어느날 대통령이 '내가 글도 안쓰고 궁리도 안하면 자네들조차도 볼 일이 없어져 노후가 얼마나 외로워지겠나. 이것도 다 살기 위한 몸부림이다. (진보주의 연구에 관한) 이 글을 성공하지 못하면 자네들과도 인연을 접을 수밖에 없다. 이 일이 없으면 나를 찾아올 친구가 누가 있겠는가?'
윤 대변인은 '고독한 시간 속에서도 노 전 대통령은 항상 책을 읽었고 직접 수십 권을 구입해 (비서진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며 '책과 글에 대한 집념으로 버티신 분'이라고 회상했다.
윤 대변인은 담배에 대한 노 전 대통령의 기억도 언급했다. 그는 '건강 상 담배를 끊어야 했기 때문에 담배를 피우고 싶을 때만 비서에게 개비로 공급받곤 했다'며 '지난해 말부터 노 전 대통령을 둘러싼 상황이 담배를 끊지 못하게 했다. 담배는 책, 글과 함께 대통령을 지탱해준 마지막 삼락(三樂)이었을지도 모르겠다'고 적었다.
윤 대변인은 '지금이라도 사저의 서재에 들어서면 담배 한 대 달라고 말하는 대통령, 담배를 입에 물고 '어서 오게'라고 말하며 미소 짓는 대통령이 미치도록 보고싶다'며 글을 마쳤다.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이 28일 '사람사는세상' 홈페이지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을 앞둔 소회를 밝혔다. 윤 대변인은 '대통령의 외로워썬 봄'이란 제목으로 글을 남기며 '책 쓰고 글 쓰는 것조차 힘겨워진 상황에서 대통령이 기댈 수 밖에 없는 유일한 버팀목이 담배였을 것"이라며 '하지만 담배로는 끝내 태워 날려버릴 수 없었던 힘겨움'이라며 애틋한 심경을 적었다.
그는 '4월 봄이 오면서 대통령을 찾는 발길이 뜸해졌고 대통령의 몸과 마음이 피폐해지고 있었다'고 적은 뒤 대통령이 4월 초 갑작스레 자신에게 남긴 말을 전했다. '어느날 대통령이 '내가 글도 안쓰고 궁리도 안하면 자네들조차도 볼 일이 없어져 노후가 얼마나 외로워지겠나. 이것도 다 살기 위한 몸부림이다. (진보주의 연구에 관한) 이 글을 성공하지 못하면 자네들과도 인연을 접을 수밖에 없다. 이 일이 없으면 나를 찾아올 친구가 누가 있겠는가?'
윤 대변인은 '고독한 시간 속에서도 노 전 대통령은 항상 책을 읽었고 직접 수십 권을 구입해 (비서진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며 '책과 글에 대한 집념으로 버티신 분'이라고 회상했다.
윤 대변인은 담배에 대한 노 전 대통령의 기억도 언급했다. 그는 '건강 상 담배를 끊어야 했기 때문에 담배를 피우고 싶을 때만 비서에게 개비로 공급받곤 했다'며 '지난해 말부터 노 전 대통령을 둘러싼 상황이 담배를 끊지 못하게 했다. 담배는 책, 글과 함께 대통령을 지탱해준 마지막 삼락(三樂)이었을지도 모르겠다'고 적었다.
윤 대변인은 '지금이라도 사저의 서재에 들어서면 담배 한 대 달라고 말하는 대통령, 담배를 입에 물고 '어서 오게'라고 말하며 미소 짓는 대통령이 미치도록 보고싶다'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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