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pace/미술관7 그라운드 시소 서촌 좁은 골목 안에 자리잡고 있어 전경을 찍기가 어렵다. 겉에서는 네모난 모양인데 안에는 동그란 중정을 품고 있다. 열린 지붕과 간격을 띄운 외장재 사이로 자연광이 들어오고 반복되는 형태와 반복되는 난간살이 안정된 느낌을 준다. 이 원형의 뚫린 공간은 그냥 디자인 의도 뿐일까... 현실적 의문점을 가져 본다.^^ 내부에서 본 중정 옥상에서의 마무리 계단 최상층의 지붕 2023. 11. 8. 강화 해든 뮤지엄 새(조류) 전시회를 본다는 핑계로 솔양과 함께 강화까지 왔는데 볼 것 많은 강화에서 뭐라도 보고 가야지 하며 주변 검색을 하니 가까운 거리에 '해든 뮤지엄'이라고 보였다. 전시 좋아하는 우리 모녀는 흔쾌히 합의를 보고 출발했다. 목적지에 다 와 가는데, 네비게이션도 맞게 안내를 하는 것 같기는 한데 내가 지금 맞게 가고 있는 건가 싶게 길폭이 줄어들었다. 앞에 단체객을 태운 대형 버스가 들어가길래 맞는 거려니 하고 따라 들어가 보니 널찍한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를 하고 울타리를 따라 미술관 입구에 도착했는데, 바로 앞 버스에서 단체로 내린 한 무리의 학생들이 왁자지껄하니 소란스러웠다. 아, 이 친구들하고 같이 돌아야 하는 건가. 순간 머리가 아팠다. 모퉁이를 돌아 미술관 SIGN을 보며 입구 통로를 바라.. 2022. 12. 26. Artist Run Space - 기묘 (20110310 - 지금, 우리 텍스타일 전) 선정릉 울타리와 마주하고 있는 아주 작은 골목에 위치한 이 건물은 우연히 산책 중에 만나게 된 곳이다. 급경사지에 지어진, 윗층에서는 선정릉 내부의 숲을 바라볼 수 있는 호젓하고 조용한 빌라다. 위치적인 매력, 예쁘게 지어진 건물에 눈이 가던 중 1층이 열려 있어 슬며시 들여다 보았다. 주거공간을 그대로 이용한 전시공간이었다. 아! 도로에서 베란다 공간을 통해서 바로 거실로 진입한다. 우선은, 전시 내용보다는 전시실의 구조가 눈에 들어왔다. 개방된 거실과 안방, 연둣빛 사무실, 예쁜 화장실까지 열어보았다. 라는 제목으로 텍스타일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이곳은 안방 공간이다. 베란다로 나가는 창도 그대로 열어 놓았다. 그림은 꼭 붓과 물감으로만 그리는 것은 아니다.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다른 방법과 시도.. 2022. 12. 1. 석파정, 서울 미술관 - 20170829 종로구 부암동 201번지. 서울미술관과 같은 울타리 안에 있는 흥선대원군 별서. 그리고 석파정 신하의 집을 지위를 이용하여 강탈하다니!! 편안한 의자나 하나 놓고 (너무 작아서) 사방 어딜 봐도 아기자기한 예쁜 경치를 바라보기 좋은 듯 하다. 안내 표지판 위에 그림자가 드리워져 또다른 그림이 되었다. 벌써 삼십년 전이다. 이동네 바로 길건너에서 근무했던 것이. 그당시만 해도 바로 앞에 이런 곳이 있었다는 것을 몰랐다. 지금은 건물도 바뀌었고, 확실한 것은 그저 자하문 터널 뿐인가. 터널길 위로 돌아서가는 옛길로 가다가 청와대로 바로 나가는 길을 그만 놓치고 말았다. 몇십년 된 습관이라니. 서울미술관 2017. 8. 29. 장흥 조각 아뜰리에 조각 전시장인가? 뭐하는 곳이지? 볼 수는 있는거야? 일단 가 볼까? 장흥을 지나는 길에 눈에 띄길래 들러보았다. 예전에 수영장으로 사용하던 곳이었는데 개조하여 조각가들의 아뜰리에로 임대해 주고 있다고. 왼쪽의 키 큰 남자가 망원경으로 바라보는 방향에 있는 천막 안에선 대형 FRP 작업을 하고 있는 두 남자가 있었는데 벌거벗은 남자는 머리에 구멍이 없는 투구를 쓰고 있었다. 왜 그럴까?... 물어보려다 말았다. 으악! 에폭시 냄새... 컨테이너 박스로 만든 예쁜 탈의실이다. 그것보다도 풀을 깎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풀냄새가 뜨거운 볕 위에서 진동한다. 요즘 소리를 들려주는 사진도 있던데 냄새까지 맡을 수 있는 사진은 언제쯤 나오려나^^ 진한 풀냄새가 참 좋다. 개인 작업실이 있는 건물과 야외 작업장 그리.. 2013. 8. 23. 소마 미술관 올림픽 공원 안에 있는 이 근사한 미술관은 참으로 매력적이다. 겉은 차갑고 속은 따뜻한 느낌이랄까... 간결한 선과 깊이 있는 공간감, 인상적인 싸인까지... 2012. 11. 7. 리움 미술관 지난번에 임태경 팬카페에 누군가 올려준 정보를 보고서 '아, 여기 한 번 가 봐야겠구나' 생각하던 끝에 맘먹고 나섰다. 오랫만에 찾은 한남동, 이태원... 한 때 우리의 '나와바리'였던...ㅋㅋ 건축물 자체부터 워낙 유명한 곳이라 기대감도 컷던 곳이었는데... 주차장 입구에서 안내해 주는 직원부터가 웬지 고압적이랄까, 마치 관람객을 안내해 준다기보단 '이곳의 룰대로 따르는 것이 좋을 껄?' 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특히나 남자 직원들은 왜 그리 하나같이 보디가드 필이 나는건지...컨셉인가? 그래도 전시 시설만큼은 국립박물관 이상이었다. 원형 건물의 구조를 잘 살려 자연스러운 전시동선을 이끌어 냈고 전시 쑈케이스와 조명 연출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더구나 조명을 받은 원형 백자항아리 완벽한 형태에 대한 설명을.. 2012. 6. 16.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