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사람, 뮤지컬배우 임태경
처음 불후의 명곡에서 그를 보았을 때의 느낌은 그랬다. 아, 이 친구,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네, 노래 잘하지, 마스크 좋지, 보니까 매너도 좋지, 겸손하기까지? 한스러운 곡 '동백 아가씨'를 그렇게 대곡으로 바꾸어 놓은 그 폭발력과 절제된 호흡, 마지막 후주가 끝나는 순간까지 흐트러지지 않는 시선, 제스쳐. 어, 내가 왜 진작에 관심을 갖지 않았었지? 흠... 호기심이 일어, 엠넷에서 올라와 있는 모든 곡들을 다운받고 인터넷을 뒤져가며 관련 기사랑 유투브 등을 보다가 팬카페 가입까지 하게 됐다. 데뷰 10년 차라는 그의 팬카페에 올라온 자료가 어디 하루이틀의 분량이랴... 그러나 인내심을 갖고 다~ 봤다. (좀 힘들기도 했다) 성악으로 다져진 기본기 탄탄한 발성, 남성의 목소리지만 아름답다고 표현할 수..
2012.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