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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산책/경기도8

의왕 백운호수 -2022년 6월 ~ 12월 지난 6월 초부터 10월 말, 11월 초까지 매일 아침에 걷기 운동을 했다. 평일엔 집근처 한글공원에 가서 우레탄 트랙을 몇바퀴 돌고 내려오는 코스로 약 3km정도를 걷고 출근해서는 점심 먹고 약 2,3km 정도를 매일 걸었다. 그리고 주말에는 백운호수, 왕송호수 둘레길을 주로 걸었다. 왕송호만 해도 차로 20분 이상 가야 하는 곳이다 보니 주로 백운호수를 자주 갔다. 매 주 가다시피 하니 갈 때마다 계절의 변화가 느껴진다. 풀빛은 물론 물빛과 하늘 빛이 달라지기도 하고 풍경 또한 매 주 조금씩 달라진다. 이곳에 사는 생명들의 모습 또한. 같은 spot의 사진을 타임슬랩 모드로 일년 내내 촬영하면 이런 느낌일까? 웬지 서사가 느껴진다. 6월19일 7월9일 8월21일 10월2일 10월8일 11월26일 12.. 2022. 12. 27.
차이나타운 - 20221208 신랑이 인천에 일 보러 가는 길에 따라 나섰다. 여기까지 왔으니 차이나타운에 가서 짬뽕이나 한그릇 먹고 가재서 그러기로 했다. 나도 지난 번엔 현장 미팅 때문에 왔다가 짜장면만 먹고 앞골목만 보고 갔기에 자세히 보고 싶기도 했다. 주차를 어느 주차장에 했는지에 따라 먼저 만나는 풍경이 다르구나. 주차를 하고 지상으로 올라오자 한중문화원 건물과 왕의지의 동상을 마주친다. 차이나타운인데, 다수의 건물이 주는 느낌은 개화기? 시대의 느낌이 짙다.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건물들이 현재까지 그 용도를 달리하면서 사용되고 있었고 골목의 일부 구옥들은 리모델링을 통화여 세련되게 바뀌었고 일부는 옛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도 계속해서 변화가 진행되는 중이다. 구 일본우선(Mail & Shipping)주식.. 2022. 12. 24.
광명동굴 - 20221105 주말 걷기 코스로 가까운 광명에 있는 광명동굴에 가봤다. 일제시대때 엄청나게 큰 규모의 탄광이 있던 곳으로 식민시대의 아픔이 고스란히 간직된 곳이다. 일본이 철수한 후 한국인의 손을 거쳐 이러저러한 역사를 거친 후 한때는 새우젓 저장고로 활용되기도 했다는 곳이다. 지금은 광명시에서 관광지로 개발하여 개방하고 있는데 아직도 개발이 완료된 것이 아니라서 미개방 구간이 있다. 구간별로 이러저러한 테마가 있어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그런데 그 테마라는 것이... 기획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좀... 어렵다. 뻔하지 않고 새롭고 재미있을 수 있는 인위적인 테마를 만든다는 것 말이다. 공간 기획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왠지 동병상련이 느껴지는 기분이랄까. 동굴 초입은 바람이 많다. 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여기서부.. 2022. 12. 23.
강화 - 20220928 날 때부터의 친구, 평생의 친구 내 사촌과 단 둘이, 나이먹고 나서 처음으로 나선 둘만의 먼 길 나들이였다. 그래봐야 하루치기 당일 여행이었지만. 강화로 목적지를 정한 후, 설레는 마음으로 어디어디를 갈 것인지 미리 검색을 해 왔다는 말에 그 마음이 느껴졌다. 얼마나 바래온 홀가분한 시간인가... 사는게 뭔지 나이 먹어가며 자주 얼굴볼 새도 없이 지낸 우리가 빼꼼이 난 잠시의 시간을 틈타 만나 한나절 나들이를 다녀온 것이다. 확실히, 집에서 떠나야 온전히 나와 너 개인이 된다. 나에게 집중할 수 있고 너의 말에 온전히 귀기울일 수 있게 된다. 집에서는 하다못해 강아지 고양이도 말을 끊으니까. ㅎ 정말 순수하게 관광지로서의 강화를 가 본 건 처음이 아닐까 싶다. 일로 잠시 스쳐갔었던 것 빼고는. 맨 처음 .. 2022. 12. 16.
제부도 - 20220816 지난 여름부터 시작한 '공원걷기' 아침운동은 '주말 둘레길 걷기'로 이어졌고 처음엔 집근처 백운호수 둘레길을 걷다가 가끔은 조금 먼 곳까지 가보기로 했다. 그래서 온가족이 제부도 둘레길 걷기에 도전했다. 바닥 뚫린 해상 케이블카를 타고 갯뻘과 바닷길도 보고 돌아오는 길엔 서해안의 낙조도 보았다. 2022. 12. 14.
차이나타운 일 때문에 인천에 갔다가 마침 차이나타운이 가까운 곳이어서 점심도 먹을 겸 가봤다. 언제 한번 식구들 함께 짜장면이라도 먹으러 가자가자 했었는데 꼭 이런 기회라야 한 번 오지... 그나마도 현장과 가까운 곳이고 요만큼의 여유가 나서 휙 둘러봤지 아니면 있는 줄도 모르고 지나갈 .. 2019. 7. 16.
지하철 과천역 - 20181029 과천역에서 지하철을 타보긴 처음이었다. 개통 당시의 시설이 그대로 보존된 듯한 느낌이 물씬난다. 긴 열주통로가 주는 웅장함과 함께 웬지 모를 음침함이 느껴지는 것이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만든다. 2019. 4. 9.
광주 경안천 - 20180924 경안천은 새들이 살기에 좋은 환경이다. 수풀과 기슭이 많고 물이 깨끗하다. 볕 좋은 날,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보면 물속의 고기들이 헤엄치는 것을 그림자로 확인할 수 있다. 2019.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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