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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웅4

낙타상자 - 20190529 너무나 슬프고 허무한 이야기에, 원작의 줄거리를 찾아보았다. 원작의 마지막은 더 절망스럽다.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끝도 없이 반복되고 이어지는 이 비극적이고 허접한 인생. 죽으면 그저 한 줌 재에 불과한, 아무 것도 아닌 인생들이거늘, 뭘 그리 열심히 발버둥치며 사나.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 "는 얘기가 우스갯 소리가 아닌 것이다. 2019. 5. 31.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 20170130 서양의 고전을 소재로 한 작품은 많았지만 중국 고전을 소재로 한 작품을 감상한 것은 아마 영화 패왕별희 이후로 처음이 아니었나 싶다. 무인 도안고의 모함으로 그 자신을 비롯하여 일족 삼백명이 화를 입게 된 문인 조 순의 가문. 졸지에 자식의 목숨을 내어주고 남의 아이를 복수의 .. 2017. 1. 30.
아리랑 - 20150823 이럴줄 알았다. 그래서 사실 안보려고 했는데... 너무 힘들어 두 번은 못 보겠다는 생각을 하며 나왔다. 공연을 보며 이렇게나 눈물콧물로 손수건 한장을 다 적시고도 모자란 적이 있었는가 싶다. 그 와중에도, 참 잘 만들었다! 고선웅 연출, 정말 영리한 사람이구나 싶었다. 그 엄청나게 .. 2015. 8. 24.
부활 - 20130523 톨스토이의 부활이라... 나는 이 이야기를 아마도 중학교때 읽은 것 같다. 기억도 아스라하지만, 긴 이야기였고 사실 좀 지루한 이야기였을 것이다. 당시로서는. 정통 연극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의외로 뮤지컬적인 요소가 많았다. 연출자에 대한 사전지식도 없었고, 토월극장이.. 2013.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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