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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산책/충청도4

대전 충무체육관 - 20221206 프로배구 직관은 처음이었다. 지난 도쿄올림픽 때 여자배구가 4강에 진출하면서 솔양과 나는 여자배구에 입덕했다. 나는 '김희진'이 멋져 보여 IBK팀을 응원하기 시작했고 솔양은 '이소영'에게 빠져 현재까지도 사경을 헤매고 있다. 당연히 응원팀은 KGC인삼공사. 그러나 불행히도 지난 2011-2022시즌 IBK는 초반부터 구단 내부 문제로 복잡했고 성적은 처참했다. 김호철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는. 김호철 감독이 온 이후로 점차 나아져 시즌 후반에는 연승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코로나로 인해 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말았다. 인삼공사 역시 초반 성적은 매우 좋았고 이소영의 멋진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으나 후반으로 가면서 부진해지면서 결국 시즌이 끝나자 감독이 교체되었다. 작년부터 솔양은 용감하게 혼자.. 2022. 12. 23.
부여 정림사지 5층 석탑과 신동엽 기념관 정림사지 5층 석탑의 명성이야 익히 들어, 마치 잘 알고 있는듯이 느껴지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다. 막상 마주하고 보니 그 완벽한 비례미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저런 절터가 많이 남아있는 고장이고 그에 따른 탑들도 많겠지만 이 정림사의 5층석탑을 따라갈 수는 없을 것 같다. 뭐랄까, 더할 것도 없고 덜어낼 것도 없어 보이는 딱 떨어지는 수트같은 느낌도 들고 아주 현대적인 느낌도 들고 잘 생긴 미남 혹은 당당한 자태의 미녀를 마주하는 느낌도 들고... 맨 아랫지붕의 모서리 떨어져 나간 그 흔적조차도 세월의 옷이 덧입혀져서일까, 마치 포켓에 꽂은 행커치프인양, 나비넥타이인양, 혹은 가볍게 포인트로 두른 스카프인양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혼자 이리저리, 가까이 다가섰다 물러섰다를 반복하며 사랑스러운.. 2019. 4. 9.
세종시 cafe - 20190330 세종시에 갔다가 핫플레이스 2곳을 방문했다. 전에 농협 창고로 사용하던 곳을 cafe로 개조한 <EVERY SUNDAY> 꽤 넓은 면적의 커피 볶는 실이 따로 있는데, 여기서 볶은 커피를 다른 2곳의 매장으로 보낸다고 한다. 트러스 구조의 지붕이 매력적이다. 높은 천정고 덕에 가로등 조명도 꽤 잘 .. 2019. 4. 9.
spa house "MOKEN" 며칠 전, 몇년만의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테마는, "엄마를 위한 공간여행"쯤으로 해 둘까?^^ 주변 풍광이라고는 염전과 논밭, 그리고 석양이 전부인, 그러나 우리에겐 특별한 기억의 장소인 안면도 해안가 가까이 있는,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MOKEN이라는 곳이다. 이미 안면도의 명소가 된 이곳은 젊은 건축주 부부가 직접 운영하며 손님들의 안내와 서빙을 해 주고 있었다. 이들의 건축물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느껴지는 설명을 곁들인 건물 투어를 했다. 문을 열면 맨 처음 보이는 저 예쁜 가리개 뒷편이 샤워공간이다. 우측은 아주 작은 미니 BAR. 다른 방들과 달리 이 방은 거실에 스파가 있다. 거실 벽면에 설치된 세면대와 예쁜 거울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바깥은 석양을 볼 수 있는 야외 테라스. 계단 밑에 설.. 201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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