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space27

그라운드 시소 서촌 좁은 골목 안에 자리잡고 있어 전경을 찍기가 어렵다. 겉에서는 네모난 모양인데 안에는 동그란 중정을 품고 있다. 열린 지붕과 간격을 띄운 외장재 사이로 자연광이 들어오고 반복되는 형태와 반복되는 난간살이 안정된 느낌을 준다. 이 원형의 뚫린 공간은 그냥 디자인 의도 뿐일까... 현실적 의문점을 가져 본다.^^ 내부에서 본 중정 옥상에서의 마무리 계단 최상층의 지붕 2023. 11. 8.
미아리고개예술극장 위치는 4호선 성신여대역과 길음역의 중간쯤 어렷을 때, 그러니까 20대 초반에 한성대입구의 삼선교쪽에 사무실이 있던 시절이 있었는데 주 거래처가 자하문 터널 근처의 부암동에 있었다. 막내였던 내가 늘 도면 보따리를 들고 택시를 타고 삼선교와 부암동을 자주 오갔는데, 택시 기사님으로부터 '여기가 바로 미아리 고개'라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었다. 아마, 유명한 만큼 큰 길이거나 아니면 뭔가 대단한 특징이 있는 곳이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했었나보다. 정확한 지는 모르겠지만 당시는 좁은 도로였고 몇 차례 굽은 길이었었다는 기억이다. 이 언덕길이 미아리고개? 기억 속의 그림과 맞추려니 도저히 맞춰지지가 않는다. 뭐, 그런 곳이 한두 곳이 아니다마는... 뜻밖의 위치에 자리한 시설이 공연장이라는 것이 반가웠다. (.. 2023. 11. 3.
연필 뮤지엄 - 20230105 팟빵으로 "월말 김어준"을 듣고 있는데 이라는 이가 나왔었다. 만년필 덕후로서 각 브랜드별 역사와 특징, 장단점은 물론 수리까지 해 주는 진정한 만년필 전문가다. 알고보니 그는 만년필 뿐만 아니라 온갖 필기구의 덕후이자 전문가였다. 연필, 볼펜을 지나 필기구의 영원한 짝꿍인 '종이'에 이르기까지. 그는 엄청난 종류의, 국산 연필부터 외국제 제품에 이르기까지 많은 수집품을 보유하고 있었다. 암튼 한동안 그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하고 깊이 있는 필기구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것은 만년필 종류가 아니라 "블랙윙" 연필이다. 연필 끝에 지우개가 넓적한 모양으로 붙어있는. 블랙윙을 사랑한 사랑한 유명한 사람들이 많았었다고. 연필에 대한 애정과 찬사를 쏟아내는 그의 이야기를 아주 재밌게 들었다. 연필.. 2023. 1. 17.
강화 해든 뮤지엄 새(조류) 전시회를 본다는 핑계로 솔양과 함께 강화까지 왔는데 볼 것 많은 강화에서 뭐라도 보고 가야지 하며 주변 검색을 하니 가까운 거리에 '해든 뮤지엄'이라고 보였다. 전시 좋아하는 우리 모녀는 흔쾌히 합의를 보고 출발했다. 목적지에 다 와 가는데, 네비게이션도 맞게 안내를 하는 것 같기는 한데 내가 지금 맞게 가고 있는 건가 싶게 길폭이 줄어들었다. 앞에 단체객을 태운 대형 버스가 들어가길래 맞는 거려니 하고 따라 들어가 보니 널찍한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를 하고 울타리를 따라 미술관 입구에 도착했는데, 바로 앞 버스에서 단체로 내린 한 무리의 학생들이 왁자지껄하니 소란스러웠다. 아, 이 친구들하고 같이 돌아야 하는 건가. 순간 머리가 아팠다. 모퉁이를 돌아 미술관 SIGN을 보며 입구 통로를 바라.. 2022. 12. 26.
Artist Run Space - 기묘 (20110310 - 지금, 우리 텍스타일 전) 선정릉 울타리와 마주하고 있는 아주 작은 골목에 위치한 이 건물은 우연히 산책 중에 만나게 된 곳이다. 급경사지에 지어진, 윗층에서는 선정릉 내부의 숲을 바라볼 수 있는 호젓하고 조용한 빌라다. 위치적인 매력, 예쁘게 지어진 건물에 눈이 가던 중 1층이 열려 있어 슬며시 들여다 보았다. 주거공간을 그대로 이용한 전시공간이었다. 아! 도로에서 베란다 공간을 통해서 바로 거실로 진입한다. 우선은, 전시 내용보다는 전시실의 구조가 눈에 들어왔다. 개방된 거실과 안방, 연둣빛 사무실, 예쁜 화장실까지 열어보았다. 라는 제목으로 텍스타일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이곳은 안방 공간이다. 베란다로 나가는 창도 그대로 열어 놓았다. 그림은 꼭 붓과 물감으로만 그리는 것은 아니다.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다른 방법과 시도.. 2022. 12. 1.
추사박물관 이 박물관 앞길을 지나다닌지가 몇 년인데, 이번 가을에야 처음 가봤다. 이 길은 늘 그냥 지나가기만 하는 샛길이었으니까. 바로 옆에는, 추사가 말년을 보낸 소박한 별장인 이 있다. 처음엔 이 과지초당만 공개되어 있었다. 어렴풋이, 그냥 생가터라고 알고 있었다. 2013년 개관. 10년이 다 되어가는구나... 상설 전시관과 기획 전시실이 있는데 전시준비기간이라 상설전시실만 보고 왔다. 추사의 글씨에 대한, 또 그의 예술에 대한 가장 정확한 평을 한 것은 당대를 함께한 벗들이 아닐까. "추사의 예서나 해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이들은 괴기한 문자라 할 것이요, 알긴 알아도 대충 아는 자들은 황홀하여 그 실마리를 종잡을 수 없을 것이다. 원래 글씨의 묘를 깨달은 서예가는 법도를 떠나지 않으면서도 법도에 구속.. 2022. 11. 23.
백성희장민호극장, 소극장 판 2019. 4. 25.
석파정, 서울 미술관 - 20170829 종로구 부암동 201번지. 서울미술관과 같은 울타리 안에 있는 흥선대원군 별서. 그리고 석파정 신하의 집을 지위를 이용하여 강탈하다니!! 편안한 의자나 하나 놓고 (너무 작아서) 사방 어딜 봐도 아기자기한 예쁜 경치를 바라보기 좋은 듯 하다. 안내 표지판 위에 그림자가 드리워져 또다른 그림이 되었다. 벌써 삼십년 전이다. 이동네 바로 길건너에서 근무했던 것이. 그당시만 해도 바로 앞에 이런 곳이 있었다는 것을 몰랐다. 지금은 건물도 바뀌었고, 확실한 것은 그저 자하문 터널 뿐인가. 터널길 위로 돌아서가는 옛길로 가다가 청와대로 바로 나가는 길을 그만 놓치고 말았다. 몇십년 된 습관이라니. 서울미술관 2017. 8. 29.
BBC 씨어터 7층 로비에서 8층(공연장 1층) 으로 연결된 계단과 포토존 계단 쪽에서 바라 본 로비와 엘리베이터홀 로비와 티켓박스 사이의 기둥때문에 로비가 분리된 느낌 캐스팅보드, 티켓박스, 물품보관소, MD판매대 반대 방향에서 홍보패널인데 뭔가 아직... 좌석 배치도 비상계단실 계단 쪽에서의 8.. 2013. 11. 5.
장흥 조각 아뜰리에 조각 전시장인가? 뭐하는 곳이지? 볼 수는 있는거야? 일단 가 볼까? 장흥을 지나는 길에 눈에 띄길래 들러보았다. 예전에 수영장으로 사용하던 곳이었는데 개조하여 조각가들의 아뜰리에로 임대해 주고 있다고. 왼쪽의 키 큰 남자가 망원경으로 바라보는 방향에 있는 천막 안에선 대형 FRP 작업을 하고 있는 두 남자가 있었는데 벌거벗은 남자는 머리에 구멍이 없는 투구를 쓰고 있었다. 왜 그럴까?... 물어보려다 말았다. 으악! 에폭시 냄새... 컨테이너 박스로 만든 예쁜 탈의실이다. 그것보다도 풀을 깎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풀냄새가 뜨거운 볕 위에서 진동한다. 요즘 소리를 들려주는 사진도 있던데 냄새까지 맡을 수 있는 사진은 언제쯤 나오려나^^ 진한 풀냄새가 참 좋다. 개인 작업실이 있는 건물과 야외 작업장 그리.. 2013. 8. 23.
신촌 더 스테이지 - 버티고타워 THE STAGE 공연장이 있는 신촌 버티고타워 극장은 이 건물의 지하에 위치하고 있는데 사진을 찍을 만 한 각도가 나오질 않는다. 그냥 아담한... 그러나 좋은 작품들이 많이 공연되었던... 일층 출입문을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계단과 천정 등 좁은 면적이지만 여러가지 디테일이 보이는 예쁜 .. 2013. 8. 7.
샤롯데 씨어터 롯데월드 롯데호텔과 어드벤처 사이에 위치 티켓부스 티켓부스 옆의 GIFT SHOP 이 곳에서 공연했던 작품들의 관련자료와 공연중인 작품의 관련상품을 판매 중 PHOTO ZONE LOBBY 천정 2층 LOBBY 난간 디테일 공연장 출입문 2층 로비 카펫 패턴 이 공연장 2층은 단차가 좀 높은 편이라서 앞좌석의 시.. 2013. 5. 11.
블루스퀘어 요즘 "뜨는 공연장"이라는 삼성 블루스퀘어. 이태원 한강진역과 인접해 있어서 대중교통도 좋은 편. 공연장치고는 전체적으로 좀 오피셜한 느낌의 실내랄까... 선입견인지는 모르겠지만, 삼성 패턴의 디자인... 삼성카드홀 매표소는 외부에 있다. 그 매표소 앞에 이런 전시공간이!! 아쉽게.. 2013. 4. 16.
코엑스아티움 뮤지컬 전용극장 지난 여름, '형제는 용감했다'를 여기서 보았었다. 뮤지컬 전용극장은 코엑스아티움 3층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2층은 다른 전시장이 있었고... 공연장 아랫층 객석과 윗층 객석을 오가는 계단실 화장실 앞은 이렇게 처리하여 시선 차단 공연장 아랫층 로비 공연장 윗층 로비 윗층 로비에.. 2013. 4. 16.
안양아트센타 2013. 4. 16.
디큐브 아트센터 드넓은 주차장에서 아트센터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에 내리면.. 이런 홀이 나온다. Space Sindorim Ticket Box가 있는 6층 로비 맞은 편 벽 보통은 배우들의 팬들이 보내 온 화환이 많이 있게 마련인데 여긴 박칼린 감독의 팬클럽에서 보내 온 화환들도 있다. 배우보다 더 인기 많은 감독! .. 2013. 1. 14.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관 상층부에 위치한 이 공연장은 상당히 쾌적한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외부에서 들어설 때만 해도 잘 몰랐는데 막상 안으로 들어서니 네모난 로비공간과 중앙의 원통형 보이드 공간의 조화는 어느 방향에서 카메라를 들이대도 예쁜 그림이 나올 정도로 매우 심플하.. 2012. 12. 12.
서울문화재단 청계천변에 위치한 서울문화재단 기존에 입었던 옷을 깔끔히 벗겨내고 그 입었던 흔적만으로 새로운 옷을 입었다. 속을 드러냄으로 보여지는 구조의 아름다움을 역시 거친 마감으로 더욱 돋보이게 만든 매력적인 건물이다. 지나가던 누구라도 들러서 잠시 몸과 마음을 쉬어갈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이 1층 로비 한켠에 마련되어 있다. 2012. 11. 28.
청계천문화원 좁고 긴 형태의 이 건물은 충분히 매력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이 긴 통로도 천정의 가로선과 창틀의 세로선이 깊은 공간감을 만들어 낸다. 건물의 매스감을 느낄 수 있고 자연채광도 받을 수 있으면서도 전시월을 제공해주는 이 공간은 실제로 볼 때보다 사진을 찍었을 때 가장 극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사진이 시원치 않아서 죄송--) 이 부분은 너무 많은 채광량이 오히려 전시물에 대한 집중을 방해하는 느낌이 들었다. 바닥도 역시 어두운 공간으로 처리했을 때 그 효과가 극대화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간결한 형태의 전시대의 매스감이 좋았던 기억. 시대 변화에 따른 변천과정을 보여주는 전시월인데 배경 그래픽도 좋았고 느낌도 좋았는데 주 전시물의 부착 방법이 좀... 쇼케이스와 설명 패널.. 2012. 11. 28.
국립중앙박물관 처음 갔을 때, 하루 종일을 보아도 반의 반도 제대로 못보고 지쳐버렸었다. 하나씩 음미하며, 같이 간 동생과 이런저런 얘기 나누며... 자주 찾아야 할 장소 중의 한 곳이다. 느낌 좋은 대리석 마감의 깔끔하고 간결한 선이 특히 인상적이다. 2012. 11. 28.
세종문화회관 지난 여름 열심히 걸음하던 세종문화회관! 3층 로비였었나? 공연장 전체 모형이 전시되어 있었다. 알려고 하는 사람에겐 귀한 자료다.^^ 무대에서 바라 본 전층 객석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관객들로 꽉 찬 삼천개의 객석을 바라보며 공연하는 배우들의 마음이 어떨까, 자신들을 향하고 있.. 2012. 11. 28.
숙명아트센타 씨어터S 공연이나 전시를 보러 다니다보면 공연장이나 전시장 구경을 하는 것도 재미 중의 한 가지이다.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을 관람하기 위해서 찾은 이곳 숙명아트센터 씨어터S는 그리 크지 않은 중극장 규모이다. 학교 내의 시설이어서인지 로비는 좀 좁은 편이다. 엘리베이터에서 매표.. 2012. 11. 27.
소마 미술관 올림픽 공원 안에 있는 이 근사한 미술관은 참으로 매력적이다. 겉은 차갑고 속은 따뜻한 느낌이랄까... 간결한 선과 깊이 있는 공간감, 인상적인 싸인까지... 2012. 11. 7.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2012. 11. 3.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