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서울시극단1 불가불가 - 20220408 연극 를 보러 세종문화회관을 찾아가는 길. 실로 오랫만에 차를 놓고 지하철로 이동, 광화문역에서 내렸다. 공사중인 큰 길을 피해서 골목길로 접어들었다. 문득 우동집이 시장기를 자극한다. 평소 좋아하지 않는 면이 땡기다니, 그것도 강렬하게. 일찍 나오길 잘했네. 표를 찾고 나서, 혼자이지만 저녁을 좀 먹어야겠다. 세종 광장 앞 건물에 낮익은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카페 가을. SINCE 1983이라니까 내가 알던 그 가을이 맞구나. 반가웠다. 35년전, 여기 같이 왔던 사람의 안부가 문득 궁금해진다. 저녁을 먹고 나오다 눈길을 돌려 오른쪽을 보니 카페 이 있다. 광화문엔 사계절이 다 있다고 했던 그의 말이 떠올랐다. 그래, 겨울이 있었던 건 확실히 기억이 난다. 평소 기억력이 썩 좋지 않은 내가 이런 소소.. 2022. 4. 22.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