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연극 렁스1 렁스 - 20200701 쉴새없이 몰아치는 여자의 대사와 그런 여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쩔쩔매는 남자. 문제의 발단이 무엇이 되었든, 어떤 남자와 어떤 여자의 갈등이든, 남자와 여자의 입장차이는 천길처럼 멀기만 하다. 나에게 필요한 부분을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알아채 주고 미리 배려해 주기를 바라는 여자와 여자가 핵심을 꼭 짚어서 구체적으로 요구해 준다면 그까짓 거 못 들어줄 게 없을텐데 언제나 여자의 스무고개에 작아지다가 벌컥 화가 나 오히려 여자의 마음에 큰 상처를 주게 되는 남자. 내가 어디 있든 나를 찾아주길 원하는 여자와 너에게 간절히 가고 싶지만 네가 정확히 어디 있는지를 잘 모르겠는 남자. 아이를 갖는 문제로부터 촉발된 둘 사이의 갈등은 서로의 입장을 좁히기가 쉽지 않다. 여자가 지구환경을 들.. 2020. 11. 20.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