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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련3

20230729 - 햄릿 (극장상영회) 나는 이봉련 배우의 팬이다. 그녀를 알고 난 이후로 그녀가 나오는 출연작은 되도록 챙겨보는 중이다. 연극 "날 보러 와요"의 남씨부인의 첫인상이 워낙 깊었다. 프로란 내가 미쳐야 할 순간에 제대로 미쳐야 하는 존재들인데, 그녀는 그런 프로다. 그런 그녀가 햄릿이라니! 그동안 몇편의 햄릿을 보았지만 가장 인상적이었다. 젠더프리의 햄릿. 햄릿공주와 남자 오필리어, 여자 조력자 호레이쇼. 이런 시도 좋다. 익숙한 무대를 엄청 큰 사이즈로 배우들의 생생한 표정을 편하게 보는 것도 좋구나 싶다. 몇 년 전 국립극장에서의 NT라이브도 꽤 인상적이었는데, 우리 배우들을 이렇게 보는 것은 또 새로운 경험이다. 늘 그렇듯이, 햄릿의 복수에 이르는 과정은 슬프고 결말은 허무하다. 인생무상, 삶의 회의다. 개인적으로는 셰익.. 2023. 10. 27.
메리제인 - 20191228 맨씨어터, 전원 여성배우극, 좋아하는 배우들 대거 출연, 특히 이봉련 배우. 그녀를 중심으로 캐스팅 날짜를 잡았는데 배우사정으로 변경이라고... 예수정 배우 대신에 홍윤희 배우. 관대날짜도 변경되어 있었음. 힝... 실망 그러나 공연은 최고였다. "비너스 인 퍼'의 주인공 이경미 배우의 연기도 정말 좋았다. 언뜻언뜻, 우현주 배우의 목소리 톤이 들리는 듯 했다. 건물 관리인 루디(홍윤희)는 메리제인(이봉련)의 집을 수리해 주고 있다. 여성이 사는 집을 수리해 주는 여성 관리인. 이거 매우 좋다. 게다가 그녀들은 절친이다. 메리제인은 뇌성마비 아들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다. 아들 알렉스는 혼자서는 말도 못하고 먹지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어린아이다. 메리제인은 수학교사가 되고 싶었지만, 지금은 그저 근.. 2020. 1. 2.
나는 살인자입니다. - 20190424 이봉련 배우가 출연한다는 이유로 고민 안하고 예매한 작품이다. "날 보러 와요" 이후 나 혼자만의 팬이 되어 가끔씩 영화나 드라마에서 잠깐씩 보이면 혼자 반가워하고 감탄하고... 그러다가 공연 추천메일을 받고 바로 예매! 처음 가 본 백성희장민호 극장. 차없이 가야할 동네인데 도저히 차 없이 갈 엄두가 안난다. 아주 일찍 출발하여 꼭 극장 안 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한다!!! 아, 그리고 이 극장의 저녁공연 시간은 8시가 아닌 7시30분이다!!! 내가 이것 때문에 표 하나를 날린 적이 있다.ㅠㅠㅠ 근래 많은 시도를 보이고 있는 오래된 공장(혹은 창고) 건물을 컨테이너 구조와 결합하여 리모델링했다. 건너편의 과 마당을 공유하는 재미있는 배치와 강렬한 RED가 인상적이다. bar의 주인이 여종업원을 대신할 실.. 2019.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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