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적의 화장법1 무죽 페스티발 "적의 화장법" - 20190312 "무대에서 죽을란다" 라는 다소 비장한 이름의, 여러 극단의 연작 시리즈 중 극단 신인류의 첫번째 작품. 이라는 강렬한 제목에 이끌렸다. 처음 가 본 극장 동국. 성대 쪽의 소극장들이 많이 그러하지만... 나오면서 웬지... 내가 돈 많이 벌면 번듯한 극장 하나 지어서 연극인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몇 석 안되는 작은 극장인데 그래도 단차가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심플한, 그러나 충분한 무대. 특별한 사건도 없고 장소의 변화도 없이 두 남자의 긴 대화로만 이루어지는 극이다. 비행기 연착으로 몇 시간을 맥없이 기다리게 된 제롬 앙귀스트는 가방에서 책을 꺼내 읽기 시작한다. 그런 그를 방해하는 정장차림의 남자 텍스트로 텍셀. 앙귀스트는 그를 귀찮아 하지만 어쩐 일인지 자리를 박차고 일어.. 2019. 3. 13.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