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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밑에 내가 발을 올려놓고 있는 높은 방석이 있다.
내가 저를 안아줄 것 같지 않자 도도는 이 방석 위에 자리를 잡았다.
평소 발이 차가운 나는 늘 발이 시린데, 이녀석의 몸에 발을 대고 있으면 아주 따뜻하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녀석의 몸뚱이는 너무도 작은지라 내 두 발을 녹이기에는 좀 역부족이다.
해서 나는 이리저리 발을 움직여 조금이라도 녀석의 몸 아래에 내 발가락을 넣으려 하고
녀석도 제 나름대로 편한 자리를 찾으려 애를 쓴다.
그렇게 서로 책상 아래서 서로 꼬물거리다가 드디어 합일점을 찾았다.
우린 서로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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