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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음악·음악가

Green Day

by lucill-oz 2013.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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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데이(Green Day)는 70년대 펑크 사운드의 대중적인 리바이벌과 90년대 젊은이들의 현실도피적인 방관자적 자세로 네오펑크(Neo-Punk)의 확산을 주도한 밴드이다.

기타와 보컬을 담당하며 밴드의 리더인 빌리 조 암스트롱(Billie Joe Armstrong)은 1988년 드러머로서 친누나인 애나 암스트롱(Anna Armstrong)과 베이스를 치던 동네친구 마이크 던트(Mike Dirnt)와 함께 스윗 칠드런(Sweet Children)이란 밴드를 만들며 14살 때부터 음악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들은 1989년 애나가 밴드를 그만두자 후임 드러머로 알 소브란테(Al Sobrante)를 가입시키고 밴드 명칭을 그린 데이(Green Day)라고 바꾼다.

같은 해인 1989년에 그린 데이는 자비를 들여 미니 앨범 「1,000 Hours」를 발매하였고 이 앨범으로 캘리포니아에서 주목을 받으며 독립 레이블인 '룩 아웃!(Look Out!)'에 발탁이 되어 앨범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그러나 알 소브란테가 밴드를 탈퇴하고 존 키프트메이어(John Kiftmeyor)가 대신 스틱을 잡았다. 고질적인 드러머 교체는 데뷔 앨범인 「1039/Smoothed Out Slppy Hour」(91)로까지 이어지며 앨범의 발매 후 다시 존까지 나가자 훗날 룩 아웃! 레코드의 사장이 되는 로렌스 리버모어가 추천해준 트레 쿨(Tre Cool)이 가입하게 된다.

1992년에는 주목을 받은 두 번째 앨범 「Kerplunk」을 공개한 그린 데이는 언더그라운드 펑크계에서 점차 활동 영역을 넓힌다. 이 앨범에서 <2000 Light Years Away>와 후(The Who)의 커버인 <My Generation> 등이 사랑을 받았으며, 2집의 성공으로 인해 그린 데이는 '리프라이스(Reprise)' 레코드와 쉽게 앨범 계약을 맺게 된다. 그러나 그린 데이의 1994년에 발매된 메이저 데뷔작이자 세 번째 앨범인 「Dookie」가 세상을 뒤흔들 만한 인기를 얻으리라고는 그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첫 번째 싱글 <Longview>가 모던 록 트랙 차트에서 5주 동안 정상을 누렸고 탄력을 받은 두 번째 싱글 <Basket Case>가 대히트를 쳤으며, 이들은 새롭게 떠오른 포스트펑크 씬의 신기원을 작성하며 순식간에 전 세계적으로 펑크의 리바이벌 붐을 일으켰다. 뒤이어 등장한 <When I Come Around>마저도 록 차트 정상에 7주 동안 머물렀으며 무수한 히트곡을 생산한 「Dookie」는 800만 장 이상이 팔리게 된다. 그리고 이들은 그래미(Grammy)에서 'Grammy For Best Alternative Music Performance'를 수상하는 영광까지 차지한다.

이듬해인 1995년 네 번째 앨범 「Insomniac」을 발매, 빌보드 앨범차트 2위까지 오르며 싱글 <Brain Stew>와 <Jaded> 등이 분전하였으나 이 앨범은 워낙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전작에 비해 훨씬 못 미치는 2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앞만 보고 달려왔던 그린 데이의 멤버들은 실패 아닌 실패를 맛보고 밴드의 정비를 위해 잠정적인 활동중지를 하며 다음 앨범을 위한 아이디어에 골몰한다. 그로 인해 이전의 그린 데이의 음악과 많은 음악적 변화를 담은 다섯 번째 앨범 「Nimrod」(97)이 탄생된다. 스윙 리듬은 물론이고 스트링 사운드까지 첨가하는 유연성을 겸비한 이 앨범에서는 큰 히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Hitchin' A Ride>와 <Last Ride In> 등의 싱글이 주목을 받았다.

2000년에 발표된 여섯 번째 앨범「Warning」은 밴드의 성숙함과 진지함이 느껴지는 앨범이었다. 이전까지 단순한 쓰리 코드의 펑크만을 고집하던 그린 데이가 「Nimrod」로부터 시작된 자그마한 변신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후 2001년, 이들은 그간에 발표한 앨범들을 총망라한 컴필레이션 앨범 「International Superhits!」를 발매하였고 2002년에는 싱글 B면에 담긴 곡들과 사운드트랙에 사용되었던 곡들을 모아 「Shenanigans」를 내놓았다.

2004년 발매된 《American Idiot》는 평론이나 상업적인 측면에서 매우 큰 성공을 거두며, 그래미상 "최고의 록 음반(Best Rock Album)"을 수상하였다. 이 앨범은 R&B, 힙합 등 흑인 음악이 장악한 미국 음악 시장에서 록 밴드의 부활을 일깨우며 600만장 이상의 실판매고를 기록하였고, 앨범 판매량뿐만 아니라 그린데이에게 각종 시상식에서 수많은 상을 안겨주었다. 앨범의 첫 번째 싱글인 "American idiot"이 2005년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레코드"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두 번째 싱글인 "Boulevard of broken dreams"는 2006년 초에 열린 그래미 시상식에서 머라이어 캐리, 카니예 웨스트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올해의 레코드" 부문을 수상하였다.

Boulevard of broken dreams는 흑인음악이 대부분이었던 당시의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무려 2위까지 오르며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또한, 2005년 여름의 MTV 비디오 뮤직어워드(VMA)에서는 올해의 비디오, 최우수 그룹 비디오, 최우수 록비디오 등 무려 7개 부문을 석권하기도 했으며, 2010년 제 52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록앨범상을 수상하는 등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출처: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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