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느티나무1 남산 - 20190326 남산예술센터에 갔다가 시간이 좀 남아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공연장에만 들어갔다가 나오곤 했는데 이런 장소가 조성되어 있는 줄은 알지 못했었다. 이 자리는 일제시대 통감관저가 있었던 경술국치의 현장이고, 박정희 시절 중앙정보부가 있던 곳이다. 묘한 아이러니가 느껴진다. 이곳에, 잊지 말자는 의미로 기림터를 만들었다고 한다. 오백년, 아니 육백년 도읍지의 한 가운데에서 겪었을 수 많은 사건들. 그 많은 이야기들을 품고 있는 남산의 무게가 더욱 묵직하게 느껴진다. 2019. 4. 9.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