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맥베스1 맥베스 - 20220428 아주 독특한 무대였다. 모두 동시에 무대로 입장하여 자리를 잡는다. 바바리 코트로 몸을 감싼 마녀들은 우스꽝스럽게 과한 분장을 하고 기타반주에 맞추어 모두 "봄날은 간다"를 부르고 레이디 맥베스만 동시에 다른 노래를 부른다. (두 노래가 섞여서 무슨 노랜지 알 듯 모를 듯...) 스코틀랜드의 왕 덩컨의, 독백처럼 흐르는 나레이션. 톤은 심각하지만 좀 웃기다. 의도한 코믹요소인가? 진지하게 웃기는 컨셉? 그래선가 몰라도 그의 말 속도는 너무 느리다. 지루할 정도다. 그렇게, 많은 내용의 이야기가 서너줄로 요약되어 휙휙 지나간다. 게다가 세명의 마녀 컨셉 또한 대놓고 웃기다. 이 연극이 도대체 어디로 가려나 싶다. 뭔가, 웃긴데 대놓고 웃을 수도 없는 분위기에, 나만 웃긴 건가 싶어 마스크 속에서 혼자 웃고.. 2022. 6. 14.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