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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연2

NEXT TO NORMAL - 20160220 다이애나 - 정영주 / 댄 - 이정렬 / 게이브 - 서경수 / 나탈리 - 오소연 / 헨리 - 안재영 / 의사 - 임현수 극 초반부터 그토록 울컥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어쩌면 다이애나의 고통보다 남편 댄의 고통이 더 와 닿았을지도 모른다. 함께 겪은 힘든 시간, 그러나 그만 정신을 놓아버린 아내. 딸과 아내를 지킴으로써 가정을 유지하려 애쓰는 그의 인내심을 지켜보면서 부부라고 해도, 가족이라고 해도 고통의 시간은 모두 각자의 몫이라는 것을, 각자가 이겨낼 수 밖에 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기에 나는 댄이 너무나 안쓰러웠다. 물론 다이애나도, 나탈리도, 게이브조차도 그 고통은 각자의 것이고 그래서 출구를 찾지 못한 이 가족의 운명은 지금 절벽 앞에 놓여 있다. 그러나 그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 2016. 2. 21.
through the door - 20150314 이 작품의 장르를 무엇이라고 해야하나? 홍보글 대로 로맨스 판타지? 혹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 로맨스 코미디? 암튼, 이런 장르일 거라는 생각은 안 해 본 상태에서 보긴 재밌게 봤는데... 단적으로 말해서 흡족하진 않다. 초반부터 뭔가 자꾸 뜯어 보려고 하는 듯한 나 스스로를 의식하며 몰입이 잘 안됐었다. 아마 첫번째는 극장의 구조 때문인 것 같다. 공연장인 유플렉스 1관의 구조는 천정고가 충분하여 무대 구조나 객석 구조는 대극장 구조가 가능한데 (심지어 2층은 단차도 큰 편이다) 깊이에 비해서 가로폭이 너무 좁다 보니 느낌은 소극장 무대 같다. 2층 객석을 의식하자면 기본 무대 높이가 높아지게 마련인데 그러다 보면 1층 앞열은 목이 많이 아플 것이고... (그에 비하면 2관은 천정고가 너무 낮아 2층에.. 2015.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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