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Story/My Story

오늘 저녁 산책로에서

by lucill-oz 2013. 4. 12.
728x90

 

  

가끔은 뒤를 돌아다 보며 어슬렁거리며 

내 앞을 지나가던 이 녀석은 동네 터줏대감인 듯.


이렇게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걷더니...



이렇게 담장 위로 폴짝 뛰어올라



석양 속으로  유유히 사라지는 흰줄무늬 꼬리의 고양이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자세히보기

 

히스테릭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봄은 산 아랫동네에도 와 있었다.

 

계절이 바뀌는 것을 생존이 아닌 감성으로 받아들이는 생물이 또 있을까?

이 감성이 인간에게 예술과 문화를 만들어내고 즐길 줄 아는 능력을 주여해주지 않았을까?

삶을 생각하고 존재를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주지 않는가...

 

봄날에... 천천히... 느리게 걷기...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고, 들리지 않던 것이 들리고,

아울러,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는 저녁나절이었다.

 

728x90

'My Story > My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리...  (0) 2013.05.22
익숙함  (0) 2013.05.21
2013년 3월29일 - 가족사진  (0) 2013.03.29
눈물  (0) 2013.02.16
우연......  (0) 2013.02.1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