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옥
며칠 전의 일이다. 뭘 먹다가 갑자기 심각한 표정으로 와서 묻는다. "엄마, 어른들은 많아서 지옥에 가고, 아이들은 적어서 천국에 가는 거야?" "..........뭐가 많고 적고야? " "........ 그게 아니고, 어른들은 죄가 많아서 지옥엘 가고 애들은 죄가 적으니까 하늘로 간다는 말이겠지~" "지옥은 되게 무섭대~, 뜨거운 불이 막 타고, 거기선 죽지도 않는대" 그랬더니 이녀석, 갑자기 울먹울먹하더니 "엄마, 나 지옥에 가면 어떻케" 한다. "괞찮아, 대신 엄마랑, 어른들 말씀 잘 들으면 되는거야" 하며 달래줬더니 끄덕끄덕... 그러더니 좀 있다가 또 온다. 울먹거리며 하는 말 , " 그런데 엄마 지옥에 가면 어떻게? 엄마는 어른이잖아" 참, 그러고 보니 그렇군... "있잖아, 나중에 엄마가 죽..
2005.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