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윤상화4 곡비 - 20231026 처음 가 보는 미아리고개 예술극장. 미아리 고개 구름다리 아래에 위치. 지도로 시뮬레이션 해 보고 오지 않았다면 그냥 무심코 지나칠 그런 위치에 숨은 듯이 자리 잡은 이런 곳에, 이런 위치에 이런 훌륭한 공연장이!! 로비 공간이 없다는 애로사항은 그곳이 마침 고가도로 밑이라는 것으로 큰 도움이 되어 극장 입장 전 잠깐의 비를 피할 수 있었다. 공연 시작 전, 베리어 프리에 대한 매우 세심한 배려가 담긴 긴 안내를 받았다. 몇 해 전, 남산 드라마센터에서의 '장애인들의 극장 접근성'에 대한 특별한 시도를 경험한 후여서인지 이러한 노력들이 제작 과정에서부터 현장에서 반영되고 있음이 반가웠다. 이 작은 공간으로의 진입을 위하여 따로 장애인용 램프를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말이다. 윤상화, 전박찬. 믿고 보는 두.. 2023. 11. 1. 광부화가들 - 20230104 나는 관극을 할 때 가급적 프로그램북을 꼭 사는 편이다. 물론 관극의 기념이 되어서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내가 잘 모르는 작품의 배경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다. 무대에서 보여지는 짧은 대사의 의미가 무엇인지, 저 대사가 왜 들어간 건지 제대로 이해하고 싶어서 말이다. 그래서 나는 프로그램북의 내용과 구성에 매우 민감한 편이다. 부실한 내용에 비해 가격이 비싸면 화가 나기도 한다. 옛날 사람이어선가? 기본적으로는 입장권을 구매한 관객에게는 무료제공 되어야 한다고 보는 편이다. 대체로 연극의 플북은 작품의 이해를 위한 정보를 충실히 주는 편이다. 뮤지컬 플북은 아무래도 젊고 예쁜 배우들의 비주얼 자료가 많고. 이번 작품의 플북은 정독하여 두번 이상 읽었다. 매우 만족스럽다는 뜻이다. 이렇게 대단한 이야.. 2023. 1. 12. 그게 아닌데 - 20190723 극단 청우와 좋은 인연이 있는가 싶다. 작년에는 코끼리 인형을 받았는데^^ 올해는 배우싸인 플북과 엽서/포스터 이벤트 당첨! 일년만의 재관람. 유성주 배우가 신은 구두가 유난히 반짝이는 것이 인상에 남는다. ㅎㅎ 좋은 대본이고, 좋은 배우들이다. 윤상화 배우의 조련사 캐릭터는 그가 아니면 누가 그 느낌으로 그렇게 천연덕스럽게(적절한 표현인가?) 보여줄까 싶다. 물론 모든 배우들이 자기 색깔대로 연기를 하긴 하지만 윤상화 조련사가 내뱉는 "그게 아닌데~~~"는 뭐랄까 특유의 '맛'이 있다. 어눌하고,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잔뜩 주눅이 들어있다. 이게 묘하게 어떤 억울함 같은 감정이 느껴지게 한다. '아주 강렬한' 이미지의 엄마와의 대화중에서도 느껴지듯이 그의 엄마는 모든 상황을.. 2019. 8. 9. 그게 아닌데 - 2018718 2018. 7. 18.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