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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의 길. 그 험난한 길 위에서
비난과 조롱의 화살을 온 몸으로 견뎌내며 자신의 운명을 개척한 여인.
뒤따라올 많은 이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길, 작은 길하나 내어줄 수 있길 바랐던 그 여인.
내면의 들끓는 에너지를 굳이 누르지 않고, 굳이 감추지 않고 분출시키고자 했던 그녀의 꿈.
꿈이란, 꿈을 쫒는 인생이란
삶의 목적을 이루는 궁극의 도리인가,
아니면 스스로의 인생을 (가족의 삶마저도) 피폐하게 만드는 단내 풍기는 독인가.
아프레걸이란 호칭이 결코 긍정적일 수 없던 시절.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누리는 여성들의 많은 그것들이 실은 앞선 여성 선배들이 욕먹어가며 쟁취해 준
단 열매라는걸...... 아마 요즘 애들도 알거다.
뮤지컬과는 또다른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창극의 매력에 흠뻑 빠진 여운깊은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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