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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홈피에 다녀간사람이 15명이나?
나 아는 사람들 다 왔다갔나보다. 뿌듯뿌듯^^*
어제 밤의 일이다.
매주 목요일에 현장학습을 나가는 딸 때문에
매주 도시락을 준비해야 한다.
한번 편해볼까 해서
"엄마가 싸주는게 더 맛있어? 사주는게 더 맛있어?"
했더니 "엄마가 싸주는거~"란다.
(오해는 마시라, 지난주에 비가 와서 안 가는 줄 알고 준비 안했다가
갑자기 간다고 해서 딱 한번 파는 김밥을 보낸 일이 있을 뿐,
나는 매 주 집에서 준비해 준다.)
"김밥으로 할까, 유부초밥으로 할까?" 했더니
아주 귀찮다는 듯한 투로
"엄마, 그런거 맨날 물어보지 말고, 엄마가 알아서 좀 해줘~" 이런다.
워낙 요구사항이 구체적이고 확실한 녀석이라 물어봤더니
참, 내 기가 막혀서....
진정, 여섯살즘 되면
이정도의 언어를 구사할만큼의 사고를 한단 말인가!
단언하건데,
여섯살이면 이미 다 완성된 인격체임에 틀림 없다.
아니, 이미 그 전이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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