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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소중하게 가슴속에 품었던 말을 입으로 뱉고나면
먼지처럼 가볍게 날아가버려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버릴까 두려워
차마 들추지 못하고 묻어두는 말이 있는가 하면,
한 번 뱉고 나면 그대로 굳어져
형상화되고 기정 사실이 되어버려서
번복하기도 어려운 모습으로 변할까봐 두려워서
하지 못하는 말도 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는
후자의 경우가 많아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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