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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후기/콘서트

2013 안양문화예술재단 신년음악회

by lucill-oz 201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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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에서의 행사라서 가려고 맘은 먹고 있었지만

뜻하지 않게 아주 좋은 자리에서 감상하게 된 공연이었다.

무대 위 구성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고

연주자들의 얼굴이 다 보이는 2열 중앙!!!

 

임태경이 출연한다는 이유 하나로 90%이상은 팔렸을 것으로 예상되는^^전석 매진 공연!

지휘자는 일주일도 안되서 매진되었다고 했지만

일주일은 무슨, 순식간이었을텐데^^

매진공연...나쁘진 않은데...그래도 명색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연인데...

 

나 역시 그의 클래식 공연이 보고 싶었었다.

그러나 그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지 매우 힘들어 보였다.

(이것은 앞 자리의 폐해...좋은 노래 잘 듣고나서 쓸데 없는 것까지 보이는...ㅋㅋ)

그래도, 대성당의 시대는 정말 좋았다. 실제로 들어보고 싶었던 곡이었으므로 더욱.

'열창이란 이런 것이다' 라는 것을 보여주듯.^^

마지막 듀엣곡에서의 가사 실수!

라이브의 묘미라고 할 수 있겠다.

그는 민망해 했지만 관객들은 즐거워하고...^^

 

소프라노 김수연.

클래식 매니아가 아닌 나는 그녀를 잘 몰랐다.

이번 공연이 지난 봄 예술의 전당에서 했던 공연과 같은 출연진이어서(임태경, 김수연)

유투브를 통해서 임태경과의 듀엣곡을 부르는 걸 보았을 뿐이다.

그녀가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라는 것도 오늘에서야 알았다.

최고의 테크닉과 표현력을 요한다는..

그녀가 들려주고 보여준 곡들이 너무나 인상깊고 재미있었다.

작품의 전체적인 내용을 알고 들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이래서 이 세계는 빠지면 깊게 빠지게 된다는...ㅋㅋ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출연 가수들이 무대 인사 정도는 해야 하는것 아닌가?

관객들도 박수치는 것, 힘든 일인데~^^

지휘자의 인사말도 너무 형식적인 멘트라서...

 

스케쥴도 겹치고, 집에 환자만 남겨두고 나오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만큼 좋은 경험이었다.

솔양에게도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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