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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내내, 웃다가 울다가 또 웃다가 울고...
나중에는 흘러나오는 눈물을 참느라 여기저기서 힘들어하는 소리가 들렸다.
나역시, 그리고 감수성 풍부한 나의 짝꿍 역시도...^^
혹자는 감동적이다, 재미있다 하며 호평을 하고,
또 혹자는 현실적이지 못하다, 계산된 감동이다,
"I am sam"의 아류작이다 하며 혹평을 하기도 한다는 말도 있었다.
가끔, 내가 아주 재미있게 본 작품을 평론가라는 사람들이 혹평을 하는 걸 보면 아주 기분이 나빠진다.
그 이유는 그가 나와 의견이 달라서가 아니라,
어차피 오락산업이고, 어떤 의미로든 감동을 전해주고자 하는 의도에서 제작된 '창작물'이지
'다큐멘터리'가 아니지 않은가 해서이다.
어차피 설정된 상황이라는 것을 보는 사람도 다 아는데 말이다.
다 알고 보는데도...재미있고, 눈물도 나고...^^
충무로의 단골 배우들이 총 출연한 나름 호화 캐스팅이었으니
그들의 연기력이야 말해 무엇하겠는가.
게다가 꼬마녀석! 정말 때로는 신동같은 어린이들이 꼭 어른들을 울려준다.
더구나 오늘 낮에, 오촌조카 아이를 만나고 온 나는 유승범의 연기를 보는 내내
남 얘기같지 않고 가슴이 먹먹했다. 연기는 또 어찌나 잘 하는지...ㅠㅠ
계산된 감동이면 어떻고, 아류면 또 어떠랴.
덕분에 내 안구가 습기에 젖어 가슴 한 번 후련해지면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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