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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산책/경기도

광명동굴 - 20221105

by lucill-oz 202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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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걷기 코스로 가까운 광명에 있는 광명동굴에 가봤다.

일제시대때 엄청나게 큰 규모의 탄광이 있던 곳으로 식민시대의 아픔이 고스란히 간직된 곳이다.

일본이 철수한 후 한국인의 손을 거쳐 이러저러한 역사를 거친 후 한때는 새우젓 저장고로 활용되기도 했다는 곳이다.

지금은 광명시에서 관광지로 개발하여 개방하고 있는데 아직도 개발이 완료된 것이 아니라서 미개방 구간이 있다. 

구간별로 이러저러한 테마가 있어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그런데 그 테마라는 것이... 기획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좀... 어렵다.

뻔하지 않고 새롭고 재미있을 수 있는 인위적인 테마를 만든다는 것 말이다.

공간 기획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왠지 동병상련이 느껴지는 기분이랄까.

 

동굴 초입은 바람이 많다. <바람의 길>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여기서부터 길이 갈라진다. 화려한 조명과 꽃으로 이루어진 <빛의 공간>

'동굴 속의 바다'를 만들어 놓았다.

개략적인 동선도

이곳은 공연장. 공연 시 울림이 매우 좋을 듯.

동굴 벽의 울퉁불퉁한 표면 위로 빛이 뿌려지며 연출되는 느낌이 환상적이다.

조명이 꺼지면 본래의 모습이 보인다.

공연장 객석

STAGE

황금길. 세 가지 모양의 금빛 금속판에 소원을 적어 걸어 놓는 곳.

관광지답게 관람객의 주머니를 자연스럽게 털 수 있는 곳^^

싫으면 패스하면 그만이지만 분위기가 주는 종용이란게 있지 않은가.

우리도 한 장 걸었다. ㅎㅎㅎ 

이 샘은 아직도 물이 고이고 있다.

예전에 광부들이 이곳에 갇힌 적이 있었는데 이 물을 마시며 버텼다고 한다. 

소래와 광명은 그리 먼 거리가 아니다.

어디에 새우젓 동굴이 있다더라는 얘기는 어렴풋이 들어 본 것 같기도 했는데 이곳이었구나.

지금은 새우젓 동굴이 아닌 와인 동굴!

지역마다 다양한 막걸리가 생산되는 줄은 알았지만

역시나 지역마다 이렇게나 다양한 종류의 와인이 생산되고 있는 줄은 첨 알았다.

 

여름에, 더울 때 피서지로 아주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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