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하우스 블랙 앤 블루 시즌2 "테슬라 : 천재들의 게임"
직류전기’ 토머스 에디슨 vs ‘교류전기’ 니콜라 테슬라의 '전류전쟁'을 소재로 만든 작품.
테슬라 - 정원영 / 에디슨 - 박호산
최대훈, 이예은, 이정연, 황자영, 김태오, 박채경, 탕준상
인터넷으로 테슬라의 이름을 검색해보니 바로 에디슨과의 "전류전쟁" 이야기가 나온다.
덕분에 상식이 조금 늘었다.^^
1등만 기억하는 거지같은 세상이라는 말이 여기에도 통용되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기"의 분야에서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의 이름만을 기억하고 있고
그의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니콜라 테슬라라는 인물은 잊혀진 이름이 되었으니...
게다가 에디슨의 이미지는 그 명성에 걸맞게 웬지 착한 사람? 좋은 사람? 뭐 그런 사람이었을 것 같았는데
뜻밖에도 명성과 자본 앞에서 아주 추악한 모습을 보여준 사람이었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사실상 테슬라의 교류전기가 모든 문제에 더 좋은 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마지막이 왜 그랬어야 했는지가 잘 이해되진 않았지만 말이다. (시놉의 문제가 아닌 실제로)
테슬라역의 정원영은 너무 천진난만한 어린애의 모습이었고
당대의 위대한 발명왕 에디슨 역의 박호산은 좀... 변해가는 그 모습이 안타까웠다.
기자 역의 이예은은 볼때마다 기억에 남는 배우다.
참, 자본가들의 대표 최대훈, 이런 캐릭터가 참 잘 어울렸다. 원래 성격일 것 같은 느낌.
제목이 천재들의 게임인데...
음.. 그냥 테슬라로 하고 테슬라라는 인물에 더 깊이 들어가는 것이 어떨까 싶기도 하다.
아니면 에디슨 vs 테슬라? ㅎㅎ
본 공연이 올라간다면 두 사람의 대립이 좀 더 구체적으로 길게,
그래서 천재들의 게임이라는 제목에 부합되도록 하면 어떨까 싶다.
에디슨도 조금 더 깊이 들어가 주고.
음악은 나쁘지 않았지만 기억에 남는 곡이 한,두곡 밖에 없었다.
하지만 한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의 마무리 부분에 해당하는 쑈케이스 공연은 나름 관극의 의미가 있었다.
웬지... 설문에 응함으로서 함께 만들어가는 느낌이랄까?
아니면 진정한 덕후인증?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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