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Story/My Story

수첩

by lucill-oz 2012. 10. 2.
728x90
  • 이름 ; 수첩
    기능 ; 기억보조장치

    몇년동안 사용하던 수첩들과 작별했다.
    늘 몇년씩 모아 두었다가,
    버릴까 말까 고민도 하다가,
    한 번씩 훑어보고 버리곤 했는데
    어제가 그 날이었다.
    그동안 했었던 일들이 그림처럼 머릿속을 스쳐 지나면서
    힘들었던 일, 보람있었던 일 자연스레 떠오르면
    한숨 한 번, 미소 한 번...
    그리고 여기까지!

    어제가 좀 더 의미있었던 이유라면
    이제 더 이상 종이수첩을 잘 들고 다니지 않게 되었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그야말로 손때묻은 기억,
    모든 기억과 추억은 가슴속에만 담을 일이다.
    형상화된 물체들은 어떤 식으로든 나를 구속하기 때문이다.
728x90

'My Story > My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연을 관람하는 방법  (0) 2012.11.07
나이는 먹어도......  (0) 2012.10.23
학의천  (0) 2012.07.05
운명이란 그런 것...  (0) 2012.07.03
유월의 덕소 풍경  (0) 2012.06.2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