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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때라던가
솔이녀석, 어린이집 갔다가 집에 오는데
현관문 들어서면서 그러더란다.
"아, 우리집이 제일 좋다!"
어린 것이, 집이 좋은 건 어찌 아는지...
이년 전이던가.
태어나서 두 돐이 넘도록 할머니 집에서만 살았던 녀석이
처음으로 엄마아빠랑 한집잠을 자게 되던 날,
이삿짐 옮겨놓고 이녀석을 데리고 오니
가르쳐주지도 않은 제 잠자리로 뛰어가더니 벌렁 누우면서
"아~, 내자리가 제일 좋다!" 하더군.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제집, 제자리가 가장 편한 곳이라는건
어린애들이라 할지라도 몸으로 아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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