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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윤솔이 책을 사줬다. 아주 많~이.
그 중에서 자연, 과학, 우주, 인체 등을 탐구하는 책이 있다.
그런데 그 중 "인체"편을 가장(아니 두번짼가) 먼저 본 윤솔이는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면 식도를 거쳐 위로 들어가고,
다시 소장과 대장을 거쳐 항문으로 나온다'는 내용을 머릿속에 넣고 있는 중이었다.
어젯밤이었던가?
뭔가를 먹다가 문득 그런다
" 엄마, 음식을 먹으면 맨 먼저 목으로 들어가지?, 근데 그거 이름이 뭐지?"
나 - "식도!"
윤솔이 - "맞어, (마치 알고 있는데 테스트 한다는 듯이) 그 다음은 위지? 그치?"
나 - "그렇지! 잘 아네(기특!)"
윤솔이 - "그 다음은 뭐지?"
나 - " 소장, 대장"
윤솔이 - " 맞어, 근데 엄마, 그 다음에는............ 응, 거기 현관문으로 똥이 나오는 거지?"
나 - (딱 한번만 웃고 나서, 왜냐면 자존심 상할까봐) "아니, 현관문이 아니고 항문이지~"
윤솔이 - "아, 맞아, 거기, 항문으로 , 나오는 거지~"
아이고! 너 땜에 참 많이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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