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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인지 회화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사진.
그의 사진세계는 그 장면을 발견하는데 있다고 보아야 할 것 같다.
각 도시를 돌아보며 그 빛의 순간, 그 형태의 그림자가 지는 순간, 그 색이 존재하는 그 순간을 포착하는 일 말이다.
사진은 역시 "순간의 예술"이 아닌가. 기다림의 예술이고.
한 사람의 예술가가 그의 예술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여정을 본 느낌이다.
하나의 주제를 발견하고 그 세계를 파고들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일.
모든 창작자들이 추구하는 일이지만 누구나 성공하지는 못하는 일이지.
프랑코 폰타나 할아버지와의 인터뷰를 영상으로 보여주었는데
그분의 솔직함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열정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직업은 어쩌지 못해 전시를 보러 가더라도 작품을 감상하기에 앞서 전시장 디자인이 눈에 들어오게 마련인데
마이아트 뮤지엄의 전시장은 볼 때마다 디자인이 예사롭지 않다.
이번 전시도 작품의 내용과 잘 어울리는 다양한 컬러를 사용했는데 매우 인상적이었다.
같은 공간임에도 늘 다른 공간처럼 느껴진다.
팬톤 컬러칩의 디자인으로 컬러가이드를 하고 그에 맞는 음악 가이드까지.
이런 작업도 재미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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