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은 2008년부터 이집트, 페르시아, 잉카 등 다양한 문명을 국내에 소개하는 세계문명전 기획전시를 연속으로 개최하여 매번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이 연속 기획전시의 일환으로 2012년 터키문명전을 개최하게 되었다.
터키문명전은 2010년 말 처음으로 전시 개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고, 2011년도에는 본격적으로 터키문명전의 국내 전시 개최를 추진하게 되면서 각종 대여 협의와 현지 전시 조사 등을 위한 세 차례 이상 현지 출장을 실시하는 등 결코 짧지 않은 사전 준비 기간을 거쳐터키공화국 측과 협의한 결과, 국내 전시 개최가 결정될 수 있었다.
게다가 이례적으로 본 터키문명전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 중 최초로 부산광역시립박물관과 순회전시를 개최하게 되어, 서울에서 4개월, 그리고 부산에서 3개월간 총 7개월의 순수 전시기간과 전시 개최 전후로 전시 준비기간 2개월까지 총 9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터키문명전: 이스탄불의 황제들”은 국내 최대 규모로, 동서 문명의 교차지로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화려하게 꽃피웠던 터키의 문화 유산을 조망할 수 있는 드문 기회임이 틀림없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되는 터키문명전:이스탄불의 황제들 기획전시에는 아나톨리아 문명박물관, 이스탄불 고고학박물관, 터키 이슬람 미술관, 톱카프궁 박물관 등 터키 주요 박물관의 소장품들이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이번 전시는 터키의 고대문명과 히타이트 제국, 그리스-로마 문명, 동로마제국, 오스만 제국의 황제 술탄을 주제로 하여 총 4부로 구성되었다.
관람객들은 트로이, 아나톨리아, 프리기아 등 신화 속 고대 문명의 유물에서부터, 수준급의 그리스-로마 조각, 비잔틴 성물과 오스만 제국의 술탄이 사용하던 국보급 문화재까지 총 152건 187점의 유물을 만날 수 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터키의 다양한 민족성, 종교와 문명을 넘나드는 풍요롭고 눈부신 문화의 향연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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