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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후기/전시

끝나지 않은 여름 이야기/ 사임당, 그녀의 화원/ 녀, 향 -20170829

by lucill-oz 2017.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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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청춘의 이야기

달콤하고 즐거워 보이지만 씁쓸한
차갑고 이기적으로 보이지만 애잔한

'예술은 사회를 반영한다’ 
젊은 작가들의 시선으로 그려진 

"청춘"

그들은 어떤 생각, 어떤 이야기를 꿈꾸고 있을까?

이 시대의 젊은 작가들이 이야기하는
진짜 청춘의 이야기




카페(café)는 프랑스어 ‘커피'를 뜻하는 말로 후에 ‘커피를 즐기며 모임을 가지는 곳’으로 의미가 변형된 것이다. 

17세기 초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최초의 카페가 생긴 이후, 
유럽 전역에 만남과 사교의 장으로 3,000여 개가 넘는 카페가 설립 되어지기 시작했는데 
이 공간은 일반인들 뿐만 아니라 시인, 화가, 소설가등 예술가들이
 자주찾는 곳 이기도 했다. 
이는 프랑스에 있던 한정된 상류층의 살롱 문화가 현대적으로 계승되어
대중문화 공간
으로 재탄생된 의미있는 일 이기도 하다. 

카페에서는 전시, 문학 발표회 등 각종 문화 관련 행사가 자주 열렸다.
특히 한정된 공간에서만 자신의 그림을 보여 줄 수 있었던 화가들에게는
자신의 작품을 보다 가깝게 선보일 수 있는 장소 이기도 했으며, 
이곳에 모인 예술가들은 서로의 작품을 보며 예술적 영감을 주고 받곤 했다.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미술관을 지향하는 서울미술관은 2017년 첫 기획전으로 ‘카페 소사이어티’ 를 선보인다.
대중과 가장 가깝게 소통하고 예술을 접하는 공간인 ‘카페’를 미술관 안으로 끌어들여 
현대적 문화 향유 공간으로서의 ‘카페’를 생각해 보고, 
시대와 환경에 따라 어떠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예술 공간으로서의 카페’가 함께 
했는지를 살펴본다.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된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은 주제와 환경에 부합하는 예술 작품들을 만
나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예술 경험’
을 새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구성>

#낭만다방 Romance Cafe 1950's
#스윗 블라썸 Sweet Blossom
#콜드 브루 Cold Brew
#다크 로스팅 Dark Roasting
#음악감상실 Music Room
#카페 소사이어티 Cafe Society
#THE DECK



#낭만다방 Romance Cafe 1950's  낭만과 여유가 넘쳤던 1950년대의 다방 속 여행
낭만과 여유가 넘쳤던 1950년대의 다방 속에서 서울미술관 소장품의 한국 근대 걸작을 만나볼 수 있다.


#스윗 블라썸 Sweet Blossom  달콤하지만 날카롭고, 부드럽지만 마음을 울리는 행복한 여유
행복하고 달콤하게만 보이는 청춘의 시간 속에 어떤 고민과 꿈이 깃들어 있는지를 이 시대 젊은 작가들의 시선으로 펼쳐내 보여준다. 














#콜드 브루 Cold Brew  시원하고 짜릿하지만 뒷맛은 깊은 순간
차갑고 개인주의적으로 보이는 이 시대 젊은이들의 이면에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를 주목한다. 
작가들의 시선으로 전달되는 그들의 진짜 이야기에 귀기울여 보자.









#다크 로스팅 Dark Roasting 다양한 감정의 이야기를 깊고 진하게 로스팅
지치고 힘든 젊은이들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만나본다. 
힘들고 어려운 순간마다 그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극복하고 살아가고 있는지를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공감해보자.









#음악감상실 Music Room 장르를 넘나드는 풍성한 음악세계

#카페 소사이어티 Cafe Society  우리와 함께 숨쉬고 있는 카페 이야기, 카페소사이어티
누군가와 차를 마시며 감정을 나누는 소통의 공간이자 예술가들을 포용하는 둥지로 기능하고 있는 
서울시 내 대표 갤러리형 카페를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THE DECK 
카페소사이어티 속 휴식공간 THE DECK, 일상에서 벗어나 편안하고 안락하게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사임당, 그녀의 화원>


서울미술관은 2017년 정유년을 맞이하여특별전 사임당그녀의 화원을 선보입니다

··화 삼절의 효시로 평가받는 신사임당(申師任堂, 1504-1551)에 대한 이해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많은 변화를 거쳤습니다


16세기에는 포도와 대나무 그림산수화에 능한 화가로, 18세기 이후에는 훌륭한 아들 율곡 이이를 키워 낸 어머니

그리고 근대 이후에 와서는 여성 계몽과 민족 주체성 확립의 과정 속에서 현모양처의 표상으로 변해왔습니다


본 전시에서는 사임당의 작품과 그녀의 작품을 평하는 후세의 여러 글들을 함께 살펴보면서

현모양처의 상징만이 아닌 당대 예술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화가로서의 신사임당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사임당그녀의 화원에는 송시열이송자대전에서

혼연히 자연을 이루어 사람의 힘을 빌려 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높게 평가했던 작품인 

사임당의 <묵란도>가 개관 이래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또한 이 전시는 서울미술관 특별 기획전 비밀의 화원의 연계 전시로

신사임당의 친정 오죽헌의 뜰에서 피어나던 맨드라미가지오이와 

그 옆에서 노닐던 나비와 방아깨비개구리쥐 등 온갖 동식물들이 묘사된 여러 작품들을 통해 

화폭에 담긴 사임당그녀의 화원과 조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임당그녀의 이야기

사임당그녀의 이야기는 2017년 서울미술관 기획전인사임당그녀의 화원에 보내준 7만 여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보답하고자 기획된 전시로서, 

민화 작가 "오순경" 과 함께 사임당의 예술 세계를 현재에 되살려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주고자 한다. 특히 사임당그녀의 이야기에 출품된 작품들은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선보였던 오순경 작가의 작품들로, 

극중 인물인 사임당(이영애), 이겸(송승헌), 휘음당 최씨(오윤아)의 
각각 서로 다른 예술 세계를 잘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오순경 작가의 손으로 재현된 신사임당의 미인도와 화훼도, 초충도 등의 채색화를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수백년의 시간을 넘어 살아 숨쉬는 신사임당의 예술혼을 확인해 보자.

      



< 녀, 향. >
전통에서 빼어난 아름다움의 비책을 담다.

수려한 두 번째 이야기


, 은 한국적 멋과 기품 있는 한국 여인의 수려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뷰티 브랜드 

수려한의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캠페인의 일환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한국 특유의 미의식과 가치를 되새겨 보고자 기획된 전시입니다.

 

본 전시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한 여인의 뒤태를 그리는 작가 

정명조의 <The Paradox of Beauty> 연작 시리즈와 

한복의 대중화를 이끄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한복연구가 

박술녀의 한복 디자인을 선보임으로써 


한국미의 상징이자 한국 여성의 숨결을 그대로 담아낸 한복을 시각예술로 해석, 조망해보며 

전통의 미학과 동시대 미학의 조화를 모색하고 그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보는 전시입니다. 


아름다운 한국 여인의 뒤태에 남는 향기로 문화예술의 감동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국의 대표 뷰티브랜드인 수려한은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나누고자 

여러 분야의 작가들과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려한은 서울미술관의 , 의 전시 후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리며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2017년은 진생에센스 탄생 3주년으로 이를 기념하고자 

한복의 아름다운 패턴과 전통미가 담긴 향낭과 노리개를 수려한 제품에 우아하게 표현하였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색채와 기품 있는 한국 여인의 수려함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티켓 한 장 사서 세 가지 전시를 보게 될 줄이야!
게다가 석파정 산책까지!!
매우 알찬 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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