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미국미술 300년 ART ACROSS AMERICA 전을 하고 있다.
미국 미술이 궁금했다기보다는 근현대에 우리가 가장 무의식적으로 많이 접하고 있는 미국문화,
그것이 더 궁금했다.
삼백년... 역사라고 하기엔 너무 일천하지 않은가...
아마 그런 생각에 찾게 된 전시였던 것 같다.
전시의 내용을 세세히 기록하려 하였으나...포기했다.
http://www.artacrossamerica2013.com/
요기 가면 전시장 안가도 될 정도로 자세히 나와 있어서^^
팝아트와 앤디워홀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덕분에 공부도 하고 맘에 드는 그림들도 많이 보아서 좋았다.
그림을 볼 때면 그렇다.
특별한 설명이 없어도 느낌이 오고 이해가 가고 공감이 되는 작품도 있으나
때론 이해할 수도 이해하고 싶지도 않은 작품도 있다.
물론 아는만큼 보인다고, 배경을 알고 보면 이해의 깊이가 더 깊어지기도 하지만
어떤 때에는 "자기 맘대로 그려놓은 걸 왜 내가 이해하려고 애써야 하나"싶을 때도 있다.
그럴 때에는 그 그림 앞에서 내 마음끼리 싸우다가 돌아서기도 한다.
나는 단순한 것이 좋다.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 그래서 편안히 공감할 수 있는 것 말이다.
나도 그런 언어로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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