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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My Story

스스로를 위로하는 일

by lucill-oz 2012.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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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산다는 명제 하에

앞만 보고, 혹은 발 아래만 보고 살아가다 보면

내가 어디로 가고 있었는지, 그 목적지를 잃고 난감할 때가 있다.

목도 마르고, 숨도 차고, 견딜 수 없는 두려움까지 가득 찰 때...

 

그런데 주변엔 온통 무심히 지나치는 나와 상관 없는 사람들 뿐,

손을 내밀어 일으켜 줄 이도 없고

괜찮냐고 물어봐 주는 이도 없고

그저 가만이 곁에서 바라봐 주는 이도 없을 때는

스스로에게 위로의 말을 건낼 일이다.

스스로 물도 찾아야 하고,

숨을 고르고 정신차릴 수 있을 때까지 스스로 기다려야 한다.

 

외로울 때면 노래라도 부르고, 휘파람이라도 불며

스스로에게 힘을 주어야 한다.

 

그리고, 기운이 나거든

한 번 쯤은 옆자리를 둘러볼 일이다.

거기, 나와 같은 사람은 없는지

살필 일이다.

 

어느 날, 나 홀로 지쳐 쓰러지는 날엔

누구보다도 스스로를 아껴줄 일이다.

내가 가장 행복하고 편안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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