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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후기/뮤지컬

초등생 딸의 모짜르트 후기!!

by lucill-oz 2012.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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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뮤지컬 '모차르트!'를 봤다.

정말 다시 생각해도 너무 감동적이었다.

 

나오는 역할은 모차르트, 아마데(어린 모차르트, 모차르트를 늘 따라다닌다, 재능을 의미),

콘스탄체,  콜로레도 영주,  레오폴트(모차르트 아버지),  발트슈테텐 남작부인,  난넬(모차르트 누나),

쉬카네더(연극 연출자),  아르코백작 등이 나온다.

내가 본 배우들은 모차르트-임태경 (이날 이후로 팬 됐다),  콘스탄체-최성희(바다),

콜로레도-민영기,  레오폴트-윤승욱남작부인-신영숙난넬-임강희쉬카네더-김순택,  아르코백작-이상준

 

내용은...

맨 처음에 콘스탄체와 메스머 박사가 나와서 모차르트의 무덤을 찾는다.

찾아낸 후에 이야기가 시작된다.

 

메스머 박사의 집 정원에서 레오폴트는 귀족들에게 아마데의 연주를 들려준다.

그의 천재성은 귀족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남작부인이 오자 레오폴트는 아들자랑을 하고 예의를 갖추라 하지만 아마데는 상자를 갖고 놀고 있다.

사실 이 상자 안에는 재능이 들어있다.

레오폴트가  아마데에게서 상자를 뺏으려고 하자 남작부인이 말리며 돌려준다.

 

어린 아마데가 커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되었을 때, 그는 도박을 해서 번 돈으로

어릴적 밖에 입지 못한, 귀족들만이 입는다는 빨간코트를 마련하며 기뻐했다.

하지만 레오폴트는 난넬에게  코트를 돌려주라고 하고 모차르트에게는

영주가 부탁한 세레나데를쓰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아버지 앞에서 이미 곡은 다 쓰고 머릿속에 있다 라고 하자

아버지는 되려 그를 꾸짖으며 얼른 곡을 쓰라고 한다.

아버지가 떠나자, 모차르트는 아버지에게 욕을 하고 자신을 사랑해주기를 노래했다.

여기서 나온 음악이 '나는 나는 음악'이다.

 

그날 밤 콜로레도 영주의 성에서는 하인들이 파티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하녀들은 모차르트를 비꼬는 말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영주가 오고 모차르트를 찾자 레오폴트가 그를 데려왔다.

그러나 모차르트는 영주 앞에서도 이 음악은 고귀하신 분께, 황제폐하 정돈 되야

들어볼 자격 있을까?”라면서 영주에게 어울리지 않는 노래라고 말을 한다.

그 말에 발끈한 콜로레도는 화를 내며 모차르트를 내쫓는다.

하지만 악보를 보고는 너무 매력적인 음악이라고 생각하며

아르코 백작에게 이 음악을 음악가들에게 연습시키라고 명한다.

이 때 나온 음악은 '모차르트를 찾아라'이다.

 

레오폴트가 화를 내며 영주의 성에서 걸어 나오자 모차르트는 그를 위로한다.

하지만 레오폴트는 더 화를 내며 왜 너는 그 모양이냐며 꾸짖었다.

모차르트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영주에게 벗어나서 좋다고 하며 어머니와 음악여행을 떠난다고 했다.

아버지는 그를 말리지만 모차르트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다.

 

모차르트가 여행을 떠나고 난넬은 동네 시장에 나갔다. 시장 사람들은 난넬을 보고 동생의 안부를 물었다.

난넬은잘츠부르크는 그에게 너무 좁다며 동생이 떠나서 좋은 일자리를 얻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아르코 백작이 나타나 모차르트가 쉽게 일자리를 얻진 못할 것이라고 말하자 슬퍼한다.

사람들은 이제 아버지의 안부를 묻는다.

난넬은 슬픈 얼굴로 동생이 걱정돼 우울해하고 편지만 쓴다고 말했다.

 

한편 레오폴트는 모차르트를 걱정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왜 허락을 했는지 후회를 하면서 편지를 쓰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이 기대했던 만큼 훌륭한 음악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기대도 함께 담겨있다.

이 때 나온 음악이 '마음 굳게 먹어라'이다.

 

한편 볼프강은 만하임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베버가족을 만났다.

베버가족은 그냥 성실한 생활 다 필요 없이 가족을 구할 구세주를 기다린다. 그리고 모차르트가 나타난 것이다.

그는 베버가족을 처음 만났을 때  첫째 딸 알로이지아에게  반해서 자신의 전 재산을 베버가족에게 준다.

콘스탄체는 그런 모차르트를 바라만 보고 있다.

 

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떠난 모차르트는 어머니가 병에 걸리자 가족에게 그 소식을 알린다.

하지만 베버가족에게 돈을 다 쏟아붓자 치료할 돈이 없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집에 오자 어머니는 차가운 시체가 되어있었다.

그는 사람이 죽는 걸 처음 봤는데 그것이 그의 어머니였으니 더 큰 충격이었던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잔인하고 위선에 가득 찬 세상을 노래한다.

이 때 나온 음악이 '이 얼마나 잔인한 인생인가'이다.

 

모차르트는 어머니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잘츠부르크로 돌아왔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가 돌아온 것에 대해 수군거리기 시작한다.

그러고 몇몇 사람들이 볼프강 옆에서 소동을 부리고 욕을 하기 시작했다.

그 순간 연극 연출자 쉬카네더가 와서 분위기를 바꾸고 그에게 오페라를 작곡해 달라는 부탁을 한다.

이 때 나온 음악이 '나는 쉬카네더'이다.

 

집에서 생활하고 있던 모차르트에게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이 찾아왔다.

그러면서 그와 함께 빈으로 가고 싶다고 한다. 빈에서 그의 천재성을 알리기 위해서이다.

이미 콜로레도 영주도 허가했다고 하자 레오폴트는 '그는 자신 밖에서는 성장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러자 남작부인은 옛날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하며

왕자를 걱정하는 왕과 바깥으로 나가고 싶어하는 왕자 이야기를 해준다.

이 때 나온 노래가 '황금별'이다.

 

한편 아르코 백작이 모차르트가 빈에서 활약을 하면서 많은 귀족들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하자

콜로레도는 그가 다른 귀족들의 손에 넘어갈까 걱정을 한다.

그래서 그가 황제 앞에서 연주를 할 수 없게 한다

 

빈의 한 놀이공원에서 서커스단이 공개처형 공연을 한다고 하자

모차르트는 재미있을 것 같아서 한 번 해보겠다고 한다.

그러고 자기소개를 하라고 하자 노래로 자신을 소개한다.

이 때 나온 음악이 '똥 묻은 돼지 꼬리'이다.

그러고 서커스가 끝나자 그들이 베버가족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콘스탄체와 모차르트는 다시 만나 사랑에 빠진다.

 

레오폴트는 집에 돌아와 난넬에게 모차르트가 황제앞에서 연주를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난넬은 자신의 꿈을 모차르트가 이루지 못하자 매우 실망하고 아쉬워한다.

 

모차르트는 황제 앞에서 연주를 못하게 되자 이것이 영주의 계략인 것을 알고 영주 앞에서 불만을 말한다.

그러자 영주는 너무 화가 나 버려서 홧김에 모차르트를 해고해 버렸다.

 

모차르트는 자신이 천재음악가로 태어나서 이런 운명으로 산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그의 운명을 피하고 싶다는 노래를 한다. 이 때 나온 노래가 '내 운명 피하고 싶어'이다.

 

모차르트는 빈에서 조금씩 성공하게 되자 카지노의 연주회장에서그의 연주를 들려주기도 한다.

이 때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다들 그를 칭찬하거나 비난을 한다.

그러면서 사교계는 이런 곳, 즉 앞에서는 친절한 척 하지만 뒤에서는 욕을 하고 다닌다는 것을 설명한다.

 

모차르트는 콘스탄체가 생각나 잠에 들지 못한다.

그러다가 콘스탄체가 와서 엄마의 돈을 훔쳤다는 누명을 썼다며 잠시 이 곳에 있게 해달라고 한다.

그러면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이때 나온 노래가 '사랑하면 서로를 알 수가 있어'이다.

 

그러다가 베버부인이 와서 모차르트를 모함하며 베버부인에게 돈을 바치고 콘스탄체와 결혼할 것을 강요 받는다.

그렇지 않으면 신고할 것이라고 하자 그러겠다고 했다.

그러나 콘스탄체는 모차르트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하고 그 서류를 찢어버린다.

 

이 날 밤에 모차르트는 가면무도회에서 사람들이 이상한 가면을 쓰고 있는 꿈을 꾸게 된다.

꿈에서 자신의 모든 고민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고 하지만 그런 것이 쉽지만은 않다.

 

잘츠부르크에서는 난넬이 동생이 없는 현실을 슬퍼하며

어린 시절  함께 음악을 했던 것을 떠올리며 노래를 한다.

이 때 나온 음악이'왕자는 떠났네'이다.

 

모차르트는 난넬이 결혼 지참금을 보내 달라고 쓴 편지를 받고 돈을 보내려 했는데

작곡에 신경을 집중하느라고 그 돈을 친구들에게 다 줘버리고 만다.

 

콘스탄체는 모차르트가 결혼 이후 작곡만 하고 집에 들어오지는 않자

매우 외로워하고 슬퍼하며 자신의 감정을 노래한다.

이 때 나온 노래가 '난 예술가의 아내라'이다.

 

콜로레도는 모차르트에게만 천재적인 재능을 준 신을 원망을 하며

아르코 백작에게 레오폴트를 데려오라고 명한다.

레오폴트는 모차르트 대신 자신의 조카를 데려다 천재를 만들어 보겠다고 하지만

콜로레도는 오직 모차르트만 찾는다.

그러면서 신이 내린 아이는 다신 만들 수 없다 라고하며 노래한다.

이 때 나온 노래가 '어떻게 이런 일이'이다.

 

레오폴트는 빈으로 와서 모차르트가  작곡한 음악을 듣고 황제 앞에서 연주하는 모습을 본다.

하지만 그는 모차르트를 보자 자만심에 너무 젖어있다 라고 하며 매우 화를 내고 용서를 하지 않는다.

모차르트는 아버지가 자신을 외면했다는 사실에 매우 충격을 받는다.

그러면서 왜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지에 대하여 노래한다.

이 때 나온 노래가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이다.

 

모차르트는 빈털털이가 됐지만 베버가족은 다시 돈을 요구하러 왔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돈이 없었고 베버부인은 콘스탄체를 강제로 데려가려고 하고

이 때 난넬이 찾아와 아버지가 자신을 용서하지 않고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한다

 

모차르트는 자기를 용서해주지 않았던 아버지를 원망하지만

한 편으로는 아버지의 충고들을 떠올리며 그의 말대로 살지 않았던 것을 후회한다.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던 때, 시위가 벌어졌고 그때 모차르트도 함께 있었다.

그 때 황제의 신하에 맞서 싸우다가 체포될 뻔했지만 쉬카네더가 그를 구해준다.

 

쉬카네더는 그에게 오페라 작곡을 시작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것 때문에 모차르트는 가족여행을 까먹었다.

콘스탄체가 오자 모차르트는 그제서야 기억났지만 떠나가는 콘스탄체를 결국 잡지 못한다.

 

 

모차르트는 '마술피리'를 작곡하고 엄청난 명성을 얻게 된다.

그 때 모차르트는 레오폴트의 유령에게서 '레퀴엠'의 작곡을 의뢰받는다.

그리고 그는 혼란스러워하지만 작곡을 시작한다.

작곡 도중 모차르트는 자신을 찬양하는 사람들의 환청을 듣는다.

 

모차르트는 피아노에 기대어 있고 아마데는 그의 옆에서 작곡을 하고 있다.

펜에서 피가 나오지 않자 모차르트의 손목을 찔렀다. 하지만 피가 나오지 않았다.

모차르트는 정 피를 얻으려면 심장을 찌르라고 했지만 그러면 아마데도 죽는다고 경고를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아마데에게 중요한 것은 작곡...

결국 아마데는 모차르트의 심장을 찌르고 둘 다 함께 죽고 만다.

 

나는 이 뮤지컬이 끝나고 커튼콜을 할 때 너무 감동을 받아서 울면서 박수를 쳤다.

정말 너무 감동적이었다.

 내가 제일 좋았던 노래는  '나는 나는 음악', '황금별' 이 두 노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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