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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124

"엄마는 내 친구니까" 얼마전인가, 문득 이녀석이 "엄마, 엄마는 내 친구지?, 엄마 좋아" 하면서 재롱을 보이길래 나 또한 흐믓한 마음에 "그럼, 엄마는 윤솔이 친구지" 했다. 내심, 이녀석이 커도 엄마를 친구처럼 생각하고 늘 가까이 대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던 나는 진심으로 기뻤다. 그런데, 요즘들어 .. 2004. 12. 1.
집이 좋은건 아이들도 안다! 어제 저녁 때라던가 솔이녀석, 어린이집 갔다가 집에 오는데 현관문 들어서면서 그러더란다. "아, 우리집이 제일 좋다!" 어린 것이, 집이 좋은 건 어찌 아는지... 이년 전이던가. 태어나서 두 돐이 넘도록 할머니 집에서만 살았던 녀석이 처음으로 엄마아빠랑 한집잠을 자게 되던 날, 이삿.. 2004. 11. 27.
항문 = 현관문? 얼마 전에 윤솔이 책을 사줬다. 아주 많~이. 그 중에서 자연, 과학, 우주, 인체 등을 탐구하는 책이 있다. 그런데 그 중 "인체"편을 가장(아니 두번짼가) 먼저 본 윤솔이는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면 식도를 거쳐 위로 들어가고, 다시 소장과 대장을 거쳐 항문으로 나온다'는 내용을 머릿속에 넣고 있는 중이었다. 어젯밤이었던가? 뭔가를 먹다가 문득 그런다 " 엄마, 음식을 먹으면 맨 먼저 목으로 들어가지?, 근데 그거 이름이 뭐지?" 나 - "식도!" 윤솔이 - "맞어, (마치 알고 있는데 테스트 한다는 듯이) 그 다음은 위지? 그치?" 나 - "그렇지! 잘 아네(기특!)" 윤솔이 - "그 다음은 뭐지?" 나 - " 소장, 대장" 윤솔이 - " 맞어, 근데 엄마, 그 다음에는............ 응, 거.. 2004. 11. 27.
인제 나한테 신경쓰지 말라고~ 원래 토요일에는 정말 바쁜 일이 아니면 출근을 안한다. (한 일년 전부터) 그걸 아는 윤솔이 녀석도 의례 토요일에는 저도 안가는 줄 안다. 그런데 이번주는 부득이 일을 해야 했다. 오전에 병원에 갔다가 오후에는 할머니랑 집에서 놀라고 했더니 기분이 별로다. 병원 가려고 옷을 입히려.. 2004.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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