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My Story124 치명적! 치명적 - 생명을 잃을 정도의 것, 어떤 일의 성패나 명예 따위에 회복할 수 없을 정도의 영향을 주는 것 치명적 매력은 치명적 결점이 될 수 있다! 2012. 8. 20. 2012년 8월19일 - 효율성과 즐기기 나는 분명 효율적으로 작업하는 편은 못된다. 단순한 일도 아주 천천히 씹어가며 하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 그래서 아주 급하게 처리해야 하는 일을 싫어하는 편이다. 어떤 이는 그런 일을 더 즐긴다고 하던데... 물론 한번 끝낸 일을 여러번 손보진 않는다. 만일 그런 일이 생긴다면 자신한테 엄청 화가 나겠지. 나는 머리로 하는 일 뿐만 아니라 손으로 하는 작업도 꽤 즐기는 편이다. 음악도 듣고, 궁금한 것도 찾아보고... ^^그러다 보면 확실히 속도는 늦어진다. 그러나, 몰입할 수 있는 시간도 그리 길진 않게 마련, 그래서 난 지치지 않을 정도로 천천히 오래오래, 야금야금, 그렇게 일을 한다. 그래서 일을 한가지 끝내고 나면, 뭔가 머릿속도 조금은 채워지는 느낌이 들고, 기분도 좋아진다. 뭐, 가끔은, 이런.. 2012. 8. 19. 일상 모처럼 조금 이른시각에 잠이 들었었는데 딸내미가 무섭다고 깨운다. 커피 한 잔에 겨우 잠을 털어내고 나니 저는 이제 자겠단다, 내 참! 신랑은 전화해서 한다는 말이 "남편이 아무리 독립운동을 해도 그렇지, 안부 전화 한 통 없냐"며 새삼스런 투정을 한다. 이 시간에...새벽 두 시에... 이래 저래 난 잠자기가 어려워.. 2012. 8. 17. 학의천 Soojeong Cho |facebook 학의천이 살아난건가? 천변을 걷다가 물가에 노니는 오리들을 만났다. 첨에는 안보이다가 한마리, 두마리...다섯마리쯤? 어, 또 있네, 여덟, 아홉, 열? 또 있네? 음, 열 한마리다! 수풀과 물 사이에서 절묘한 보호색으로 몸을 숨기며 유유히 노니는 아이들을 신기한 마음에 .. 2012. 7. 5. 운명이란 그런 것... 운명이란 그런 것 기다리지 않아도 오는 것 때가 아니면 절대로 오지 않는 것 내 것이 아니면 언젠가는 거두어 가는 것 내것이 맞다면 내가 포기하지 않고 찾기만 한다면 언젠가는 내게로 다가오는 것 먼 길을 돌아서 오더라도 어느날 문득 예고도 없이 오더라도 기다리기만 하면 내게 오.. 2012. 7. 3. 2012년 7월2일 잠을 잘 것인가, 마저 새울 것인가... 2012. 7. 2. 유월의 덕소 풍경 수근이가 늘 자랑하던 아침 산책길을 오늘은 좀 늦은 아침이지만 함께 걸었다. 어렸을 적 집 근처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망초, 질경이, 달개비 등 각종 들꽃들과 풀들이 마치 씨뿌려 키워놓은 밭처럼 피어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반갑다. 게다가 강을 끼고 있는 풍경이 아닌가. 내딛는 한 .. 2012. 6. 22. 글을 쓴다는 것 나에게 있어 글을 쓴다는 것은 애증이 얽힌 작업이다. 한 때는 마음속의 모든 생각들을 글로 쏟아내는 일에 열중한 적도 있었고 또 계속해서 그러고 싶었었다. 헌데 세상이란 또 맘대로 뜻대로만 되지 않는 법. 나는 생각지도 않게 글보다는 그림을 그리며 살아야 했다. 소질도 없는 그림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었다. 가방속에 넣어둔 애장품처럼 언제든 필요하면 꺼내서 잘 쓸 수 있으리라고. 그런데 점점 쓸 일이 없어지니 꺼낼 일도 없어지고, 오히려 다른 물건들을 더 아끼며 사랑해야만 하는 날들이 많아지자 나의 애장품은 점점 잊혀져 가고 가끔, 그런게 있었는데...하는 아련한 그리움만이... 너무나 오래 손을 놓고 있었더니 이제는 뭔가를 쓰려고 할 때마다 혼란스럽다. 글을 쓰는 작업이란 곧 생각을 정리하는 작.. 2012. 6. 20. 몰두 Soojeong Cho 03:35|facebook 이렇게 작은 자극에도 반응할만큼 나는 열려 있었던가 한권의 책, 한곡의 노래만으로 한달을 살 수 있을 만큼 나는 여유로웠던가 고통의 시간을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순간에 몰두하는 것이다. 조금씩 그 몰두의 시간들을 연장하며 가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고통.. 2012. 2. 17. 북촌 Soojeong Cho 23:23|facebook 북촌 한옥마을 2012. 2. 11. 눈 Soojeong Cho 20:09|facebook 밀가루같은 눈이 차곡차곡 내리며 무서운 속도로 착실하게 쌓이는 모습을 보며 일하다가, 그 눈속을 달려 집으로 왔다. 엄청난 눈을 밟아본 것도 정말 오랫만이었다. 2012. 1. 31. 고민 Soojeong Cho 04:24|facebook 읽어야 할 책이 너무 많아서 행복한 고민중...^^ 2012. 1. 28. tap 카메라 테스트 중. 2012. 1. 20. ...... 나의 사고가 깊어졌다고 느낀 순간, 정신을 차려 보니 내 나이도 깊어져 있었다...... 2012. 1. 8. 최고의 열정이 나오는 순간! 돈이 필요할 때 배우가 연기를 젤 잘한다고 윤 여정 씨가 말했다. 삶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국같은 그녀의 고백...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최고의 속도로 움직이듯 절박함이, 최고의 열정을 만들어 준다. 2011. 12. 6. 진리란 진리란 역시 깨닫는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 실천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 귀찮아 함은 인간이 가진 또 하나의 본능이므로^^ 2011. 11. 10. 고전 고전에 눈이 가는 것은 철이 든다는 것인가... 도올의 강의를 듣다보면 세상 모든 학문에 대한 욕구가 생긴다. 저~~ 밑바닥에서 잠자고 있던. 2011. 11. 2. 현세를 지혜롭게 사는 방법에 대한 고찰 | 그러나 현세란 곧 현실을 뜻하며 특히나 내 앞에 놓인 현실이란 남들보다 더 가혹한 법! 진정한 득도란 철저히 현실과 대중 안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아니던가. 도를 얻고자 하는 이들이 세속을 떠나는 것은 그들 자신이 세속 안에서 흔들림없이 도를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진.. 2011. 10. 24. 성숙 익은 벼가 고갤 숙이는 것은, 그동안에 맞았던 바람과 비와 햇빛의 무게 때문이 아니겠는가... 자연에는 시간의 무게가 작용하지 않는 것이 없구나... 2011. 10. 23. 타산지석 인생의 구비와 깊이는 나이와 상관없이 찾아온다... 내가 겪지 못했던 수많은 타인의 시련에 대해서 나는 겸손해져야 한다. 2011. 10. 17. 정약용 다산의 위대함 중 하나는, 백성의 고통을 보면서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함께 아파했으며 그 고통의 흔적을 글로 남겼다는 것이다. 그가 남긴 글들은 다만 그의 유작에 지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의 실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역사적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사실, 시를 별로 좋아하진 않았는데 정약용의 시집을 읽으며, 이게 바로 시로구나... 싶다. 그 수많은 글들을 남기기 위해서 그토록 오랜 세월 귀양살이를 했단 말인가... 참으로 삶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2011. 8. 25. 다산 정약용 다산의 위대함 중 하나는, 백성의 고통을 보면서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함께 아파했으며 그 고통의 흔적을 글로 남겼다는 것이다. 그가 남긴 글들은 다만 그의 유작에 지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의 실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역사적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2011. 8. 23. 2011년 8월11일 - 은재 나의 어린 시절을 풍요롭게 해 주었던 그녀. 주말마다 서로의 집을 오가며 밤을 새워 얘기를 나누고, 무작정 버스를 타고 종점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윤동주와 이상을 나누고, 산울림과 트윈폴리오를 공유하고, 일 주일에 한 두번씩 편지를 주고 받았던 나의 사촌, 그녀를 지금 만나러 간다^^ 2011. 8. 11. 시대를 앞서간다는 것 시대를 앞서 간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선각자는 그를 알아주는 이가 있을 때에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 시대를 앞선 이가 알아주고 격려해 주는 이를 만나지 못하면, 이는 필시 범부로 사는 것만 못한 결과를 가져오기 쉽다. 우리 역사에 이러한 이들이 얼마나 많았는가? 그러나 역사는 이러한 아이러니를 반복해서 보여주고 있다... 2011. 8. 9. 이전 1 2 3 4 5 6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