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My Story124 우연...... 우연이 정말 있을까? 모든 우연은 모습을 달리한 필연이 아닐런지... 원래 만나기로 예정되어 있던 것이고, 원래 가기로 되어 있던 길이 아니었는지... 단지, 당사자들이 미처 느끼지 못하고 겪게 됨으로 인해 그것이 그냥 이루어진 것처럼 생각되도록 만드는 일종의 인식의 편리함을 이르.. 2013. 2. 12. 연륜 내 앞에 닥쳐오는 모든 고락의 시간들을 그저 아침마다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하듯이 무심히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바로 연륜인가보다... 2013. 1. 13. 신년 첫날, 그리고 요며칠간의 일기 밤새 눈이 많이 내린 아침이었다. 모처럼 부지런을 떨어준 짝궁 덕분에 나는 늦지 않게 일어났으나 새벽에서야 잠이 든 딸내미는 못 일어난다. 혼자서 성당엘 다녀왔다. 집에 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 사골국물을 사다가 새벽까지 만들어놓은 육수와 섞어 떡국을 끓였다. 늦은 아침을 먹고.. 2013. 1. 2. 길들이기 | 몽골의 유목민들은 야생마를 길들일때 소유의 표시로 낙인을 찍는다. 낙타에겐 꼬뚜레를 한다. 인간은 그들을 지켜준다는 약속이고 짐승들은 인간에게 순종해야 한다는 표식이란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서로에게 길들여지기 위해선 상처와 시간이 필요하다. 2013. 1. 1. 2012년 어느 여름날 학의천변에서... 2012. 12. 31. 싸구려 커피 아무리 원두커피가 대세라지만 설탕을 넣지 않은 아메리카노가 자판기 커피만큼 자연스러워졌지만 나는 그래도 가끔은 설탕 프림 달달한 믹스커피가 생각날 때가 있다. 좀 촌스러워 보이면 어때! 2012. 12. 13. 그녀, A 오늘, 그녀를 만났다. 그녀와 나는 몇년 전, 이웃으로 만났다. 내가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를 했을 때, 그녀는 둘째를 낳은 지 사개월이 되었을 무렵이었다. 예쁘고, 정도 많고, 여느 사내놈들 못지 않은 대범함과 정의로움도 있고, 패션 감각도 뛰어나고, 사리분별 확실하고, 아이들도 정.. 2012. 11. 24. 필수와 옵션! 살다 보면, 없으면 살 수 없는 필수적인 것들과 (의식주와 관계되는 것들)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사는데 큰 지장은 없는 것들이 있고 (기호에 따라 필요의 정도가 달라지는 것들) 없어도 되긴 하지만~, 어쩐지 없으면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 같고 왜 사나 싶어지게 만드는 것들도 있다. (정.. 2012. 11. 23. 마지막 뒷모습 떠나는 이의 뒷모습은 아름다워야 한다고 했다. 그것이 그를 기억하는 마지막 모습이기 때문에, 누군가의 뇌리에 좋은 이미지로 남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이 아니던가... 나도 마찬가지다. 직장을 떠날 때는 후임자가 나를 탓할 일이 없도록 깔끔한 뒷마무리를 하려고 노력하였고 프로젝.. 2012. 11. 16. 문화를 공유하다!! 처음 뮤지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던 올해 초, 여러 블로거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각자의 언어와 감성으로 혹자는 감성적으로, 혹자는 비평적으로 적어놓은 느낌들과 배우와 작품에 관한 각종 정보 등을 섭렵할 수 있었으니까. 드디어 나도 나름의 내 언어를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 2012. 11. 14. 스스로를 위로하는 일 열심히 산다는 명제 하에 앞만 보고, 혹은 발 아래만 보고 살아가다 보면 내가 어디로 가고 있었는지, 그 목적지를 잃고 난감할 때가 있다. 목도 마르고, 숨도 차고, 견딜 수 없는 두려움까지 가득 찰 때... 그런데 주변엔 온통 무심히 지나치는 나와 상관 없는 사람들 뿐, 손을 내밀어 일으.. 2012. 11. 9. 공연을 관람하는 방법 좋아하는 책은 여러 번 읽고, 좋아하는 영화는 여러 번 보듯이 좋아하는 뮤지컬 공연을 여러 번 본 적이 있다. 사실 뮤지컬이나 오페라 공연은 영화같지 않게 비용도 많이 들고 또 맘에 드는 캐스팅 골라서 날짜를 잡아 예약을 하는 등의 번거로움도 있어서 마니아가 아니면 그리 자주 보.. 2012. 11. 7. 가족 모처럼 세식구가 한 공간에 모인 주말 밤인데 하는 일은 다 제각각이다. 한사람은 저녁을 먹으며 패드로 드라마를 보고. 한사람은 블로그 화면과 TV를 번갈아 보고 있고, 한사람은 휴대폰과 노트북과 TV를 번갈아 본다. 잠시 후, 아이는 사워 후 숙제를 시작했고 나도 일을 시작하러 책상 앞에 앉았고 남편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즐거이 시청하고 있다. 따로, 또 같이 보내는 시간! 나는 이 시간이 소중하다... 2012. 11. 4. 강윤정 매우 아끼는 동생이 신문에 나왔다. 그렇게 애를 쓰며 고민을 하더니 좋은 결과 만들었네. 수고했어, 강부장!!^^ "女心 제대로 담은 아파트 보실래요?" land.naver.com 뉴스 > 한국경제 2012-11-02 17:29:02 2012. 11. 3. 나이는 먹어도...... 무척이나 적극적인 표현을 해 주시는 팬이 생겼다. 두 달에 한 번 만나는 분^^ 바로 앞에서 그렇게 예찬을 펼쳐주시니 민망하기가 그지 없으나 듣는 기분이 나쁘지 않은 걸 보니 나도 나이를 먹긴 먹는구나 싶어 혼자 공연히 웃음이 난다. 동안이라는 것이 이십대 때는 억울하기까지 했었.. 2012. 10. 23. 가벼이 사는 것 아무것도 하지 않으므로써 얻어지는 것이 분명 있을 것이다. 내 인생에, 얼마간의 시간쯤은 무념무상의 상태로 있어보고 싶다. 많이 비울수록 많이 채울 수 있을까? 그러나 채워지지 않은들 또 어떠랴. 그렇게 가벼이 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 2012. 10. 19. 2012년 10월6일 -어려워... 자존심을 내세웠을 때는 막힌 사고가 나를 괴롭혔었다. 나를 벗어던지려 하자 문득문득 본질이 보일 때가 있다. 보이는 것에 따라 지킬 것은 지키고 버릴 것은 버려야 할 것 같은데 그렇게 하는 것도 쉽지 않다. 또 다른 장애물과 협상하는 일이 그리고 그 절묘한 줄타기를 통하여 부분적으로 이루는 것들에 역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2012. 10. 6. 긍정 바퀴에 훍묻은 쇼핑 카트를 꺼내다가 떨어뜨리는 바람에 빗자루로 쓸다가 바닥 청소를 다 하고 말았다. 좀전엔 급히 일어나다가 책상 위의 커피잔을 치는 바람에 걸레질을 하다가 온 방에 걸레질을 다 했다. 긍적적인 사고! 뭐,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하고 스트레스 받지 말자! 2012. 10. 3. 수첩 Soojeong Cho |facebook 이름 ; 수첩 기능 ; 기억보조장치 몇년동안 사용하던 수첩들과 작별했다. 늘 몇년씩 모아 두었다가, 버릴까 말까 고민도 하다가, 한 번씩 훑어보고 버리곤 했는데 어제가 그 날이었다. 그동안 했었던 일들이 그림처럼 머릿속을 스쳐 지나면서 힘들었던 일, 보람있었던 일 .. 2012. 10. 2. 진정성 늘 보던 사람도, 혹은 비호감이었던 사람도 어느 한순간 아름답게, 사랑스럽게 보이는 순간이 올 수 있다. 그 순간이, 그 후의 그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는 순간이다. 부정에서 긍정으로 혹은 그냥 무덤덤에서 매력있는 모습으로. 그 비밀스러운 순간을 가능하게 해 주는 열쇠는 진심과 열정이 아닐까... 하고 난 생각한다. 2012. 9. 19. 2012년 9월18일 이야기 똑같은 그림을 일주일째 보고 있자니 머릿속이 뒤죽박죽이 되어 미쳐버릴 것 같다! 늪에 빠진 것 같아~~ 객관적 판단을 할 수가 없네... 로봇 두대를 동시에 조립하고 있는 기분이다. 주관적 감각으로 매우 주관적인 요구에 부응한다는 것, 때로는 좀 ... 그런 것 같다... 우울해... 2012. 9. 18. 2012년 9월11일 - 독창성과 대중성 보편적, 대중적이라는 것이 얼마나 예측이 불가능한 명제인지, 아마 도전해 보지 않은 이들은 모를지도 모른다. 음악이나 영화 등 대중예술 분야 뿐만 아니라, 예술이 아닌, 대중적인 디자인을 행하는 이들에게도 보편, 대중성은 결코 배재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것은 내가 제안하는 독창성을 대중적으로 만드는 일일 텐데 흠, 결코 쉽진 않다. 2012. 9. 11. 2012년 9월5일 - 문화의 확장성 문화는 확대, 재생산되는 경향이 있다. 누가 호수에 돌을 던지는가 보다는 그 파장이 어느 곳, 어디에까지 미치는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깊고 크게 퍼지는 파장도 있지만 조용하고 잔잔하게 번지는 파문도 있게 마련. 그것은 다 소중하다. 2012. 9. 5. 자유 다양성의 존중과 인정, 그리고 자각! 그것이 바로 진정한 자유로움의 시작이 아닐까? 내가 누군가와 다르다는 것에 대해 자각하고 스스로 당당해 질 수 있는 바로 그 지점 말이다. . 2012. 8. 27. 이전 1 2 3 4 5 6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