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 = 현관문?
얼마 전에 윤솔이 책을 사줬다. 아주 많~이. 그 중에서 자연, 과학, 우주, 인체 등을 탐구하는 책이 있다. 그런데 그 중 "인체"편을 가장(아니 두번짼가) 먼저 본 윤솔이는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면 식도를 거쳐 위로 들어가고, 다시 소장과 대장을 거쳐 항문으로 나온다'는 내용을 머릿속에 넣고 있는 중이었다. 어젯밤이었던가? 뭔가를 먹다가 문득 그런다 " 엄마, 음식을 먹으면 맨 먼저 목으로 들어가지?, 근데 그거 이름이 뭐지?" 나 - "식도!" 윤솔이 - "맞어, (마치 알고 있는데 테스트 한다는 듯이) 그 다음은 위지? 그치?" 나 - "그렇지! 잘 아네(기특!)" 윤솔이 - "그 다음은 뭐지?" 나 - " 소장, 대장" 윤솔이 - " 맞어, 근데 엄마, 그 다음에는............ 응, 거..
2004.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