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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 20151010 2015. 10. 18.
만 추 - 20151011 관극은 2015년 10월 11일. 개막 둘째날이었다. 그리고 오늘은 2016년 5월 8일. 8개월만에 쓰는 후기라니. 디테일한 느낌은 사라졌으나 전체적인 이미지가 아름답게 남아있는 작품이다. 간결한 무대도, 아련한 느낌의 처음과 끝도, 시종일관 같은 톤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간 배우들도, 마치 수채.. 2015. 10. 18.
올드 위키드 송 - 20150912 마슈칸 - 송영창 스티븐 - 이창용 아슬아슬하게 시작해서 참 따뜻하게 끝나는 극이다. 마슈칸 교수가 피아노 연습을 하고 있는 방으로 불쑥 들어온 스티븐 호프만이라는 젊은이는 많이 까칠해 보인다. 그를 맞이하는 마슈칸 교수 역시 어딘가 편안해 보이진 않는다. 스티븐은 사실 쉴러 .. 2015. 10. 10.
잃어버린 얼굴 1895 - 20150904 2015. 9. 6.
트루 웨스트 - 20150902 리 - 김준원 / 오스틴 - 문성일 / 사울 - 이승원 / 엄마 - 홍정혜 개막 전부터 포스터를 벽에 붙여놓고 기다리던 공연이었다. 트루 웨스트라는 제목을 봐서나, 거친 느낌의 포스터를 봐서나 정통 서부극까지는 아니더라도... 뭐, 그 근처에 있는 얘기가 아닐까 했었는데 세상에나, 이건 반은 .. 2015. 9. 4.
아리랑 - 20150823 이럴줄 알았다. 그래서 사실 안보려고 했는데... 너무 힘들어 두 번은 못 보겠다는 생각을 하며 나왔다. 공연을 보며 이렇게나 눈물콧물로 손수건 한장을 다 적시고도 모자란 적이 있었는가 싶다. 그 와중에도, 참 잘 만들었다! 고선웅 연출, 정말 영리한 사람이구나 싶었다. 그 엄청나게 .. 2015. 8. 24.
노스탈지아 - 20150822 극단 가교 창단 50주년 기념 공연. 1965년 창단이니까 내 나이랑 같다. 긴 세월만큼이나 우여곡절이 있었겠지만 어쨌든 엄청난 역사다. 자신이 출연하는 공연을 절대로 홍보해 주지 않는 고미숙 배우는 그대신 예그린씨어터가 있는 무애빌딩을 홍보해 주었고 덕분에 나는 동덕여대 공연예.. 2015. 8. 24.
프라이드-20150814 애정극 프라이드가 다시 올라왔다. 반가운 마음으로 프리뷰 관람. 좋아하는 배우지만 무대에서는 처음 보는 배수빈 필립. 완고하고 보수적인 50년대의 필립과 이미지가 잘 맞는 느낌이다. 이상하게 자주 보게되는 정동화 올리브는 역시 현대의 애교넘치는 이미지에 잘 어울렸다. 강렬하.. 2015. 8. 20.
카포네 트릴로지 - 20150812 이석준 / 윤나무 / 김지현 2015. 8. 20.
HIS PIANO ON BROADWAY - 20150808 콘서트나 연주회를 그렇게 많이 다녀보진 않았지만 이런 분위기는 정말 처음이었어...ㅎㅎㅎㅎ 처음엔 왜 그런지 몰랐다. 이해가 안됐다. 정말! 아무리 노래 없는 순수 연주라지만 객석의 청중들이 고개도 까딱이지 않고, 중간박수도 안 치고, 정말 숨도 쉬지 않는 것 같은 경직된 정자세로 앉아서 감상을 하고 있었다. 1열 정 중앙에 앉아서 좌우를 살펴보는데, 나도 잘못하단 눈총을 받을 것만 같은 분위기여서 참... 정말 오늘 분위기 왜 이러지 싶었다. 옆자리의 솔양도 물론 같은 자세. 물론 얼굴에 만연한 미소는 감추지 못했지만. 그러다가 게스트로 나온 배우 백형운의 멘트를 듣고서야 아~...ㅋㅋㅋㅋㅋㅋ 키 크고 잘 생기기까지 한 피아니스트 이범재는 오늘 처음 보지만, 오성민은 오늘의 또 다른 게스트 피아니스트인.. 2015. 8. 9.
신과 함께 - 20150705 (박영수,조풍래,김도빈)/20150710(김다현,정동화,송용진) 서울예술단 2015년 정기 공연. 이번엔 객원팀이 매우 화려해졌다. 배우는 물론 연출 등 제작진까지. 덕분에 완전 다른 페어로 두 번의 관극을! 예술단의 삼총사 박영수, 김도빈, 조풍래 오랫만에 느껴보는 박영수 진기한의 허당 매력^^ 그동안 패스한 뮤지컬들이 많아서 오랫만에 노래를 들.. 2015. 8. 7.
프로즌 - 20150627 (박호산) / 20150718 (이석준) 각각 다른 버전의 랄프로 두 번의 관극. 독특한 형식, 간결한 무대, 인상적인 배우들의 연기. 각자 극단의 슬픔과 상처를 갖고 있는 세 사람의 이야기. 랄프의 죄는 용서받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인가? 낸시에게 있어 진정한 용서는 가능한 걸까? 그녀의 용서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아그네샤.. 2015. 8. 4.
먼 그대 - 20150629 배우 윤석화의 모노 드라마라는 광고와 함께 '먼 그대'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 나는 이 소설을 꽤 오래 전에 읽었었다는 기억이 났다. 그것이 이 작품이 이상문학상을 받은 그 무렵, 그러니까 내가 갓 20대가 되었을 즈음이었는지 아니면 한참이 지난 삼십대 초반쯤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 2015. 7. 6.
베어 더 뮤지컬 - 20150617 2015. 7. 6.
마크 로스코전 올해 다시 올라온 연극 "레드"를 못보고 지나갔다. 공연기간도 짧았고, 바쁘기도 했고. 그러나 그 연극의 내용과 로스코의 대사는 지금도 생생히 기억난다. 그만큼 인상적이었다. 전시회가 시작되기도 전, 조기예매로 티켓을 끊어 놓고도 전시 막바지가 되어서야 갔다. 그것도 가장 피하.. 2015. 7. 6.
20150612 아침, 눈을 뜨는 것이 괴롭다. 우울하다.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도로 침대에 눕는다. 잠이 오든 안오든.정리가 잘 안 되어 있는 곳은 물건들이 주로 가로로 누워있고 잘 되어 있는 곳은 세워서 정리하는 세로수납이 되어 있다고,사람도 우울하면 누워서 지내는 시간이 많고 명랑할 땐 주로 서서 지내는 시간이 많다고 얼마전 2급 과정을 끝낸 수납전문가 강의 교재에 나와 있던데, 아무래도 마음정리가 잘 안되는 모양이다.이 모든 우울과 무기력감과 삶의 회의까지 느끼게 하는 단 한가지 이유는 바로 돈 때문이다.ㅎㅎ자존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이러한 문제에 마음을 휘둘리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다. 나 또한.그래서 최대한 그것 때문에 우울해지진 말자고 다짐하며 살지만 막다른 골목에 부딪치는 순간마다 오로지 희망 하나에 모든 걸.. 2015. 6. 12.
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 - 20141122 2015. 6. 10.
스크랩 - 연극 '프로즌' (연극인 no.68 중에서) 그것은 용서였을까 복수였을까. 20년 전, 할머니 집으로 심부름을 보냈던 열 살배기 딸이 돌아오지 않았다. 엄마는 언젠가 아이를 만날 수 있으리란 믿음을 가지고 시간을 견뎠다. 그리고 어느 날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어린 소녀를 유괴하려다 미수에 그친 한 남자가 체포되었다... 추가 .. 2015. 6. 3.
벚꽃동산 - 20150515 안톤 체홉의 작품으로 연극계의 고전이라는 것 뿐, 원작을 읽어보지 않아서 줄거리도 등장인물도 모른 채 예매를 했었다. 공연 시작 전 시간이 좀 남아서 극장 앞에 있는 '물고기 카페'라는, 수족관과 카페를 겸하고 있는 애매한 카페에 앉아서 검색을 좀 해 봤다. 때론 평론가라든가, 기.. 2015. 5. 30.
모범생들 - 20150509 2015. 5. 10.
팬텀 - 20150430 2015. 4. 30.
차이메리카 (두산인문극장 2015: 예외) - 20150429 두산아트센타 space 111은 처음이었다. 그리고 아주 당황스러웠다. 낮공연, 두시간의 여유를 두고 나왔지만 아주 빠듯하게 입장할 수 있었다. 표를 받아들고 좌석을 확인해보니 '자유석'! 이런... 그런데 막상 입장해보니 공간의 반이 넘는 무대, 그것도 무대 중앙에 기둥이 있는! 그리고 얼.. 2015. 4. 30.
월남스키부대 - 20150424 줄거리 참조 http://blog.daum.net/lucill/15901183 바뀐 장소에서 재관람을! 여전히 재미있고, 그렇게 웃다보면 어느 새 눈가가 촉촉해지고 목이 뜨거워옴을 느낀다. 2015. 4. 25.
M BUTTERFLY - 20150421 이석준/김다현 새로운 얼굴을 다 확인했다!^^ 유연수 배우는 굉장히 코믹한 뚤롱이었다. 관극 후에 유난히 그 여운이 긴 작품들이 있다. 머릿속에 생각이 많이지게 만드는, 혹은 쉬이 떠나지 않고 계속해서 맴돌게 만드는. M BUTTERFLY도 그런 작품 중의 하나다.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플북을 새벽까지 꼼.. 2015.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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