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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후기303

올드 위키드 송 - 20150912 마슈칸 - 송영창 스티븐 - 이창용 아슬아슬하게 시작해서 참 따뜻하게 끝나는 극이다. 마슈칸 교수가 피아노 연습을 하고 있는 방으로 불쑥 들어온 스티븐 호프만이라는 젊은이는 많이 까칠해 보인다. 그를 맞이하는 마슈칸 교수 역시 어딘가 편안해 보이진 않는다. 스티븐은 사실 쉴러 .. 2015. 10. 10.
잃어버린 얼굴 1895 - 20150904 2015. 9. 6.
아리랑 - 20150823 이럴줄 알았다. 그래서 사실 안보려고 했는데... 너무 힘들어 두 번은 못 보겠다는 생각을 하며 나왔다. 공연을 보며 이렇게나 눈물콧물로 손수건 한장을 다 적시고도 모자란 적이 있었는가 싶다. 그 와중에도, 참 잘 만들었다! 고선웅 연출, 정말 영리한 사람이구나 싶었다. 그 엄청나게 .. 2015. 8. 24.
노스탈지아 - 20150822 극단 가교 창단 50주년 기념 공연. 1965년 창단이니까 내 나이랑 같다. 긴 세월만큼이나 우여곡절이 있었겠지만 어쨌든 엄청난 역사다. 자신이 출연하는 공연을 절대로 홍보해 주지 않는 고미숙 배우는 그대신 예그린씨어터가 있는 무애빌딩을 홍보해 주었고 덕분에 나는 동덕여대 공연예.. 2015. 8. 24.
프라이드-20150814 애정극 프라이드가 다시 올라왔다. 반가운 마음으로 프리뷰 관람. 좋아하는 배우지만 무대에서는 처음 보는 배수빈 필립. 완고하고 보수적인 50년대의 필립과 이미지가 잘 맞는 느낌이다. 이상하게 자주 보게되는 정동화 올리브는 역시 현대의 애교넘치는 이미지에 잘 어울렸다. 강렬하.. 2015. 8. 20.
HIS PIANO ON BROADWAY - 20150808 콘서트나 연주회를 그렇게 많이 다녀보진 않았지만 이런 분위기는 정말 처음이었어...ㅎㅎㅎㅎ 처음엔 왜 그런지 몰랐다. 이해가 안됐다. 정말! 아무리 노래 없는 순수 연주라지만 객석의 청중들이 고개도 까딱이지 않고, 중간박수도 안 치고, 정말 숨도 쉬지 않는 것 같은 경직된 정자세로 앉아서 감상을 하고 있었다. 1열 정 중앙에 앉아서 좌우를 살펴보는데, 나도 잘못하단 눈총을 받을 것만 같은 분위기여서 참... 정말 오늘 분위기 왜 이러지 싶었다. 옆자리의 솔양도 물론 같은 자세. 물론 얼굴에 만연한 미소는 감추지 못했지만. 그러다가 게스트로 나온 배우 백형운의 멘트를 듣고서야 아~...ㅋㅋㅋㅋㅋㅋ 키 크고 잘 생기기까지 한 피아니스트 이범재는 오늘 처음 보지만, 오성민은 오늘의 또 다른 게스트 피아니스트인.. 2015. 8. 9.
신과 함께 - 20150705 (박영수,조풍래,김도빈)/20150710(김다현,정동화,송용진) 서울예술단 2015년 정기 공연. 이번엔 객원팀이 매우 화려해졌다. 배우는 물론 연출 등 제작진까지. 덕분에 완전 다른 페어로 두 번의 관극을! 예술단의 삼총사 박영수, 김도빈, 조풍래 오랫만에 느껴보는 박영수 진기한의 허당 매력^^ 그동안 패스한 뮤지컬들이 많아서 오랫만에 노래를 들.. 2015. 8. 7.
프로즌 - 20150627 (박호산) / 20150718 (이석준) 각각 다른 버전의 랄프로 두 번의 관극. 독특한 형식, 간결한 무대, 인상적인 배우들의 연기. 각자 극단의 슬픔과 상처를 갖고 있는 세 사람의 이야기. 랄프의 죄는 용서받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인가? 낸시에게 있어 진정한 용서는 가능한 걸까? 그녀의 용서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아그네샤.. 2015. 8. 4.
먼 그대 - 20150629 배우 윤석화의 모노 드라마라는 광고와 함께 '먼 그대'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 나는 이 소설을 꽤 오래 전에 읽었었다는 기억이 났다. 그것이 이 작품이 이상문학상을 받은 그 무렵, 그러니까 내가 갓 20대가 되었을 즈음이었는지 아니면 한참이 지난 삼십대 초반쯤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 2015. 7. 6.
베어 더 뮤지컬 - 20150617 2015. 7. 6.
마크 로스코전 올해 다시 올라온 연극 "레드"를 못보고 지나갔다. 공연기간도 짧았고, 바쁘기도 했고. 그러나 그 연극의 내용과 로스코의 대사는 지금도 생생히 기억난다. 그만큼 인상적이었다. 전시회가 시작되기도 전, 조기예매로 티켓을 끊어 놓고도 전시 막바지가 되어서야 갔다. 그것도 가장 피하.. 2015. 7. 6.
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 - 20141122 2015. 6. 10.
벚꽃동산 - 20150515 안톤 체홉의 작품으로 연극계의 고전이라는 것 뿐, 원작을 읽어보지 않아서 줄거리도 등장인물도 모른 채 예매를 했었다. 공연 시작 전 시간이 좀 남아서 극장 앞에 있는 '물고기 카페'라는, 수족관과 카페를 겸하고 있는 애매한 카페에 앉아서 검색을 좀 해 봤다. 때론 평론가라든가, 기.. 2015. 5. 30.
모범생들 - 20150509 2015. 5. 10.
팬텀 - 20150430 2015. 4. 30.
차이메리카 (두산인문극장 2015: 예외) - 20150429 두산아트센타 space 111은 처음이었다. 그리고 아주 당황스러웠다. 낮공연, 두시간의 여유를 두고 나왔지만 아주 빠듯하게 입장할 수 있었다. 표를 받아들고 좌석을 확인해보니 '자유석'! 이런... 그런데 막상 입장해보니 공간의 반이 넘는 무대, 그것도 무대 중앙에 기둥이 있는! 그리고 얼.. 2015. 4. 30.
월남스키부대 - 20150424 줄거리 참조 http://blog.daum.net/lucill/15901183 바뀐 장소에서 재관람을! 여전히 재미있고, 그렇게 웃다보면 어느 새 눈가가 촉촉해지고 목이 뜨거워옴을 느낀다. 2015. 4. 25.
M BUTTERFLY - 20150421 이석준/김다현 새로운 얼굴을 다 확인했다!^^ 유연수 배우는 굉장히 코믹한 뚤롱이었다. 관극 후에 유난히 그 여운이 긴 작품들이 있다. 머릿속에 생각이 많이지게 만드는, 혹은 쉬이 떠나지 않고 계속해서 맴돌게 만드는. M BUTTERFLY도 그런 작품 중의 하나다.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플북을 새벽까지 꼼.. 2015. 4. 22.
M BUTTERFLY - 20150417 김영민/전성우 김영민 르네 / 전성우 송 프리뷰 기간이 끝나기 전에 한 번이라도 더 보고자...^^ 그러나 좋은 좌석은 이미 오래전에 매진이고, 처음으로 두산의 2층엘 올라가 봤다. 이 공연장도 2층 1열은 죽은자리였구나.. 어쩐지.. 시야가 좋아서 매진인 줄 알았더니... 아깝다. 게다가 눈엔 염증이 와서 .. 2015. 4. 18.
고도를 기다리며 - 20150414 그 유명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보러 가는 길은 만만치 않았다. 주차가 만만치 않은 동네니만큼 차를 안 가지고 나왔다. 버스와 지하철 4호선과 2호선을 타고 걸어서 한참... 스마트폰의 지도앱을 켜고 골목길을 더듬거리다가 도로를 한 번 건넜더니 갑자기 눈 앞에 산울림 소극장이! 첫 방문인 산울림 소극장은 입구가 협소한 점에 비하면 지하 극장공간은 꽤 아늑해보였다. 무대를 향하여 반원형의 구조로 배치된 좌석은 무대로의 집중력을 높여줄 것 같다. 의외로 학생관객들이 많았다. 개중엔 책과 노트를 펴고 공부를 하는 듯한 친구들도 있었다. 그리고 정말 의외로 공연 시간이 꽤 길었다... 아주 단순한 무대, 그리고 별 의미없는 대화들, 우스꽝스러운 동작들.. 이러한 대사들로만 세시간의 공연을 할 수 있다니.... 2015. 4. 16.
M BUTTERFLY - 20150412 이석준/정동화 작년에 두 번 보고, 이번이 세 번째 관극이었다. 작년보다 넓어진 무대 초연과 재연배우들의 합류로 더 넓어진 캐스팅의 선택 (그리고 그에 따르는 부담!^^). 궁금하던 정동화 송과 뭔가 익숙한 느낌의(작년에 한 번 밖에 안 봤는데도 불구하고) 이석준 르네로 관극. 그간 정동화 배우의 얼.. 2015. 4. 13.
마이버킷리스트 - 20150328 강구 - 박유덕 / 해기 - 배두훈 먼저 본 솔양이 강추해 준 공연이었다. 대학로 핫한 오빠들이 많이 나오는, 뻔하지만 감동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그래서 한 번 정화가 될 수 있는, OST가 기억에 남는 작품이었다. 2015. 3. 29.
난쟁이들 - 20150328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하고선 15세 관람가는 뭐냐? 15세면 알건 다 안다는 뜻? 어쨋든 재미있었다. 중독성도 있고^^ (끼리끼리~) 난쟁이 마을에 사는 동화책 좀 읽는 난쟁이 찰리는 동화 속 왕자와 공주처럼 아름답고 영원한 사랑을 꿈꾼다. 다른 애들은 그저 자기들에게 주어진 난쟁이들의 삶에 만족하며 살아가지만 찰리는 공주를 만나 사랑에 빠져 왕자가 되고 싶어한다. 마치 신데렐라가 왕자를 만나 신분상승을 했듯이 말이다. 가만, 그럼 신데렐라는 공주를 거치지 않고 바로 왕비로 신분이동을 한 거네. 인어공주가 마녀를 만나 다리를 얻었다는 고급정보(!)를 취득한 찰리는 마녀를 찾아 나선다. 그리고 거기, 한때 백설공주와의 꿈같은 시간을 함께 했던 일곱 난쟁이 중 막내 난쟁이 빅! 빅은 죽기 전에 백설공주를 다.. 2015. 3. 29.
경숙이, 경숙아버지 - 20150325 일단, 재밌다. 웃겼다가 찡-하다가 다시 웃기고 그러다가 가슴을 저리게도 만든다. 경숙이 아버지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런 희생적인, 영화 국제시장의 아버지처럼 시대의 아픔을 온 몸으로 아프고 고통스럽게 겪어낸, '가족'의 아버지가 아니다. '집은 여자들이 지켜라, 난 나의 길.. 2015.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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